중국인구 남녀 불균형 심화…노령층 부양 노동인구도 감소

입력 2013-11-2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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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아이 100명당 여자아이 80명 태어나

중국 인구에 남녀 불균형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지도부는 최근 2자녀 정책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부모 중 1명이 독자일 경우 2명의 자녀를 갖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칼 헙 인구조사국 인구통계전문가는 이날 “중국의 여성 부족이 인구 안정을 유지하는 것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에서는 최근 수십년 간 남자아이 100명당 80명의 여자아이가 태어났다.

중국의 인구 동향을 두고 지도부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의 노동인구는 지난해 최고치를 기록한 후 감소세로 치닫고 있는 상황이다.

FT는 중국에서 노령층을 부양할 노동인구가 줄어☆드는 난관에 부딪혔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노동인구 최고치 기록이 주변 국가들보다 빨리 왔다면서 중국이 부유해지기 전에 고령화문제가 심각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인구통계 전문가들은 인구 감소를 막기 위해서는 출산율이 2.06%를 기록해야 한다고 추산했다. 이 중 절반은 여자아이여야 한다고 이들은 설명했다.

중국의 남녀 불균형은 전 세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남자아이 1.17명당 1명의 여자아이가 출생하고 있으며 이는 사회적 불안을 야기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중국이 공식 추산한 가임기 여성의 1인당 출산아수는 2010년 기준 1.08명로 유엔이 권고한 1.60명에 크게 못미치고 있다. 주변국인 한국은 1.23명, 일본은 1.34명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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