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음뉴타운 소리마을, 저층주거지 정비사업 완료

입력 2013-11-20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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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뉴타운 내 존치구역에 대한 첫 재생사업이 완료됐다. 뉴타운 내 존치구역은 재개발·재건축을 하기에는 주택노후도 등 조건이 맞지 않고 필요성도 적어 뉴타운지구에서 빠진 곳이다.

서울시는 길음뉴타운 존치지역인 성북구 길음동 1170번지 일대 소리마을 저층주거지역에 대한 재생사업을 끝냈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지역은 면적은 2만6566㎡으로 총 453가구가 살고 있으며, 주민 50% 이상이 찬성해 주거환경관리사업으로 정비가 완료됐다.

이곳에는 CCTV 보안·방범시설과 주차장 설치, 가로환경개선, 주민커뮤니티센터 등이 조성됐다. 지난 9월 주거환경관리사업이 마무리된 마포구 연남동은 단독주택들을 헐고 재건축을 하려다 지구 해제된 곳이었다면, 소리마을은 뉴타운 내 존치지역 저층주거지를 그대로 보존하는 첫 사례다.

시는 길음소리마을을 조성함에 있어 인근 뉴타운 고층아파트에 둘러싸인 저층주거지의 문제점을 보완하면서도 주민공동체를 활성화 하는 데에 중점을 뒀다. 이를 위해 시는 범죄발생 우려지역, 교통안전사고 다발지역, 쓰레기 무단투기 우려지역 등을 감시할 수 있는 CCTV 7대를 설치해 보행안전구역을 조성했다.

아울러 차량 통행 위주의 콘크리트 도로를 걷어내고, 대신 보도블럭을 설치해 걷기 좋은 길로 만들었다. 이밖에 담장을 허물어 주차공간을 추가로 확보하고, 주차장에도 CCTV를 설치해 방범·보안상 문제를 해결했다.

주민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거점공간인 주민커뮤니티센터도 완공했다. 이곳은 지하 1층, 지상 4층, 총면적 488.99㎡규모로 마을관리사무소, 마을카페, 주민 문화체육공간, 지역아동센터, 순환용 임대주택 등이 마련됐다.

시는 현재 45개 구역에서 주거환경관리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중 소리마을을 포함해서 7개 구역의 사업이 올해 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또 뉴타운 등 해제(예정)지역을 중심으로 신규대상지를 매년 15곳씩 지정할 예정이다.

이건기 주택정책실장은 "주거환경관리사업을 추진할 때 마을을 가장 잘 아는 주민들이 다양한 맞춤형 마을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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