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맨 꿈 이룬 소년' 감동 사연에 역대 배트맨들 하는 말이...

입력 2013-11-20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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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 꿈 이룬 소년

▲사진=유튜브

백혈병에 걸린 '배트맨 꿈 이룬 소년'의 사연이 큰 감동을 주고 있는 가운데 이를 본 역대 배트맨들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 다시한번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해외 언론에서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가 한 소년 때문에 인기 히어로 배트맨이 활약하는 가공도시 고담시로 변신한 사연을 소개했다. 백혈병과 싸우며 배트맨이 되기를 희망하는 남자아이의 꿈을 미국 전 국민이 나서 도와준 것이다.

할리우드리포터 등에 따르면 이 이벤트는 5살짜리 소년 마일스 군의 희망을, 어린이의 꿈을 이뤄주기 위한 봉사 단체 '메이크 어 위시(make a wish)'가 실현시킨 것이다. 지난 15일(현지시간) 검정색 슈트와 망토로 몸을 감싼 '배트키드'가 된 마일스 군은 수천 명의 구경꾼과 네티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배트맨과 함께 악당 펭귄 등을 물리치고 붙잡힌 소녀를 구출했다.

이 장면을 지켜본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메시지를 보냈고 배트맨 역을 맡은 배우 크리스찬 베일은 "대단한 시도"라고 평가했다. 그는 "뉴스에서 마일스가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달리는 장면을 보고 감명을 받았다"며 "마일스가 나중에 이날을 떠올리고 '진짜 멋진 날이었다'고 생각하길 바란다"며 마일스의 회복을 기원했다.

1960년대에 TV 시리즈에서 배트맨을 연기한 애덤 웨스트도 자신의 트위터에 "얼마나 멋진 일인가! 고담시는 다시 평온해졌다. 고마워 마일스!"라는 메시지를 올렸다.

팀 버튼 감독판 '배트맨'에서 주연을 맡았던 마이클 키튼도 "세계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일이었다!"며 마일스를 응원했다.

'배트맨 꿈 이룬 소년'의 사연에 네티즌들은 "'배트맨 꿈 이룬 소년', 꼭 회복하길 바래" "'배트맨 꿈 이룬 소년', 어서 병원에서 나와 망가진 미국을 구해내렴" "'배트맨 꿈 이룬 소년', 미국엔 진짜 배트맨이 필요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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