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인’ 송강호 “노무현 모티브 영화, 정치적 잣대로 평가말라”

입력 2013-11-1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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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 송강호(사진 = 뉴시스)

배우 송강호가 故 노무현 전 대통령 모티브에 대한 항간의 논란에 생각을 밝혔다.

송강호는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변호인’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노무현 대통령을 모델로 한 영화에 대해 정치적 시선이 비춰지고 있는 점을 언급하고 영화의 본질을 전했다.

이날 송강호는 “그 분(노무현 대통령)께서 정치적으로 어떤 평가를 받고 역사상 어떻게 남을지 모르겠지만 분명한건 이 영화의 배경이 된 80년대를 관통해 산 그 분의 삶의 태도, 치열한 열정은 수십 년이 지나도 우리에게 큰 울림으로 다가올 것이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이 영화 자체가 정치적 잣대로 평가받기 원하지 않는다. 그렇게 만든 작품도 아니고, 출발점도 아니다. 이 영화는 그 시대에서 우리와 늘 같이 호흡했던 여러 사람의 모습을 통해 현재를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많은 느낌을 주는 대중적인 영화를 지향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연기하는데 큰 부담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송강호는 또 노무현 대통령에게 누를 끼칠까 두려워 제작 초기 캐스팅 제안을 한 번 거절했던 사연도 전했다.

‘변호인’은 1980년대 초 부산을 배경으로 돈 없고, 빽 없고, 가방끈도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송강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다섯 번의 공판과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1981년 제5공화국 정권 초기 부산에서 벌어진 ‘부림사건’을 모티브로, 영화적으로 재구성된 사건과 인물들을 통해 당시를 살았던 우리들의 모습을 그려낼 예정이다.

송강호를 필두로 김영애, 오달수, 곽도원, 임시완, 이성민, 조민기 등이 출연한다. 내달 19일 국내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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