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잔 RBI 총재 “인도 은행업 극적으로 변할 것”

입력 2013-11-19 09: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외국계 은행에 개방 확대 등 경쟁 장려할 것”

▲라구람 라잔 RBI 총재가 인도 은행업 개방폭을 확대할 것이라고 1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가 전했다. 라잔 총재는 지난 15일 뭄바이에서 열린 금융 콘퍼런스에서 연설하고 있다. 블룸버그

라구람 라잔 인도중앙은행(RBI) 총재가 인도 은행업 개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라잔 총재는 1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인도 은행업은 앞으로 수년 안에 극적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새 은행이 등장하고 외국계 은행은 이전보다 더 자유롭게 시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쟁이 늘어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초 라잔 총재는 외국계 은행이 이전보다 자유롭게 자회사를 설립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등 규제완화 방안을 내놓았다.

현재 스탠다드차타드(SC)와 HSBC 등 외국계 은행은 인도 은행 전체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에 불과하다.

라잔 총재는 “새 규제 완화는 이들 외국계 은행에 큰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해당 은행들이 무역금융 등 여러 방면으로 시장을 확대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RBI는 또 다양한 금융기관에 대한 승인작업에 속도를 내 더 많은 업체가 경쟁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FT는 전했다.

라잔 총재는 “인도에 도매은행이 생겨날 것이며 모바일뱅킹업체도 등장할 것”이라며 “저축대부조합도 허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도는 1960년대 민간 은행 대부분을 국영화한 다음에 점진적으로 시장 문호를 개방해 현재 1조5000억 달러(약 1586조원)에 이르는 은행 자산의 20% 정도를 민간 은행이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선진국에 비하면 규제가 많다는 평가다.

라잔 총재는 규제를 완화해 은행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하다하다 야쿠자까지…보법 다른 일본 연프 '불량연애' [해시태그]
  • "빨간 종이통장 기억하시나요?"…126년 세월 담은 '우리1899'
  • 제약사 간 지분 교환 확산…자사주 소각 의무화 ‘주주가치 제고’ 취지 무색
  • 뉴욕증시, AI 경계론에 짓눌린 투심…나스닥 0.59%↓
  • 단독 사립대 ‘보이지 않는 구조조정’…20년간 47건 대학 통폐합
  •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 오늘(16일) 공개 시간은?
  • 2026 ‘숨 막히는 기술戰’⋯재계의 시선은 'AIㆍ수익성ㆍ로봇'
  • 오늘의 상승종목

  • 12.1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595,000
    • +1.71%
    • 이더리움
    • 4,400,000
    • +0.27%
    • 비트코인 캐시
    • 814,000
    • +2.97%
    • 리플
    • 2,873
    • +2.13%
    • 솔라나
    • 190,700
    • +2.09%
    • 에이다
    • 577
    • +1.05%
    • 트론
    • 417
    • +0.24%
    • 스텔라루멘
    • 328
    • +0.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920
    • +2.8%
    • 체인링크
    • 19,300
    • +2.12%
    • 샌드박스
    • 181
    • +2.8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