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파크 항공장애등 사고 당시 고장...사고 원인 변수되나

입력 2013-11-19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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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일몰에 맞춰 관리인이 조작, 사고 45분 전 수동으로 꺼

아이파크 항공장애등

(사진=노진환 기자 myfixer@)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 헬기 충돌 사고 당시 인근 항공기에 접근 위험을 알리는 아파트 항공장애등이 꺼져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18일 관련업계와 경찰에 따르면 사고 당시인 16일 오전 9시께 발생한 아이파크 아파트 102동의 항공장애등은 자동 점멸장치 고장으로 수동 관리 중이었다. 아파트 관리자가 전날 저녁 6시에 켰다가 사고 당일 오전 8시에 끈 상태였다.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항공장애등은 통상 일몰 때 켜고 일출 때 꺼온 것으로 보인다"라며 "고장이 나서 꺼진 것이 아니라 일출 이후 관리자가 끈 것이기 때문에 형사처벌 대상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당시 안개가 짙었다는 증언이 나오는 가운데 항공장애등이 꺼져 있었던 것이 사고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아무것도 단정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와관련, 강남구청 관계자는 "사고 전날 밤까지는 항공장애등이 켜있는 것을 확인했는데 그 이후에는 주말이라 확인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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