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첫 국회 시정연설… 예산안 처리·민생국회 당부

입력 2013-11-18 10: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근혜 대통령은 18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첫 시정연설을 갖고 내년도 정부예산안과 경제활성화 등을 위한 민생법안의 신속한 처리를 당부했다. 박 대통령이 국회를 찾은 건 지난 9월 16일 여야 대표와의 3자 회담 이후 두 달 만으로, 취임 이후 세 번째 방문이다.

박 대통령은 30분간 진행된 연설에서 내년도 예산안과 우선추진 정책을 설명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박 대통령은 우선 이번 예산안이 민생을 살리기 위한 복지-성장 예산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정부의 계획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여야가 힘을 모아 줄 것을 호소했다. 또 외국인투자촉진법 개정안, 부동산 거래 정상화 방안 등 국회에 계류 중인 경제 관련 법안의 처리를 기대하며 민생국회로 거듭날 것을 촉구했다.

박근혜정부의 국정운영 철학과 정책의 우선순위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설명했다.

기초연금 등 복지 분야에선 일부 수정된 공약의 불가피성에 대해 재차 의견을 밝히고 임기 내 공약 실현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대통령이 직접 국회에서 시정연설을 가진 건 이날을 포함해 총 네 번이다. 앞서 노태우 전 대통령이 1998년, 노무현·이명박 전 대통령이 각각 2003년과 2008년 시정연설을 했다. 이 외엔 대부분 국무총리가 대통령의 연설을 대독했다.

재신임을 위한 국민투표를 제안한 이후 이뤄진 노 전 대통령의 시정 연설 땐 야당(당시 한나라당) 의원들이 대통령의 입·퇴장 때 대부분 기립하지 않았고, 연설 동안 박수 한 차례 나오지 않았다. 이 전 대통령의 연설 때도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의원들이 기립만 했을 뿐 박수는 치지 않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하다하다 야쿠자까지…보법 다른 일본 연프 '불량연애' [해시태그]
  • "빨간 종이통장 기억하시나요?"…126년 세월 담은 '우리1899'
  • 제약사 간 지분 교환 확산…자사주 소각 의무화 ‘주주가치 제고’ 취지 무색
  • 뉴욕증시, AI 경계론에 짓눌린 투심…나스닥 0.59%↓
  • 단독 사립대 ‘보이지 않는 구조조정’…20년간 47건 대학 통폐합
  •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 오늘(16일) 공개 시간은?
  • 2026 ‘숨 막히는 기술戰’⋯재계의 시선은 'AIㆍ수익성ㆍ로봇'
  • 오늘의 상승종목

  • 12.1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038,000
    • +1.48%
    • 이더리움
    • 4,387,000
    • +0.3%
    • 비트코인 캐시
    • 813,500
    • +2.91%
    • 리플
    • 2,865
    • +1.7%
    • 솔라나
    • 189,700
    • +2.1%
    • 에이다
    • 575
    • +1.05%
    • 트론
    • 417
    • +0%
    • 스텔라루멘
    • 328
    • +0.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870
    • +1.98%
    • 체인링크
    • 19,220
    • +1.59%
    • 샌드박스
    • 180
    • +2.8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