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식 시즌이 돌아왔다] 2013 마지막 밤 수놓을 안방극장 최고 스타는?

입력 2013-11-1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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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연기대상

SBS

‘그겨울’ 애잔한 멜로 송혜교 ‘너목들’ 시청률 여왕 이보영 ‘야왕’ 악녀 완벽 변신 수애

MBC

‘구가의서’ 사극 도전 이승기 ‘금뚝’ 카멜레온 연기 한지혜…수목극 부진 후보윤곽 ‘베일’

KBS

‘직장의신’ 만능 알바 김혜수 ‘굿닥터’ 자폐의사 열연 주원 ‘비밀’ 하반기 인기몰이 지성

방송가가 분주하다. 연말이면 어김없이 돌아오는 연기자들의 축제, ‘연기대상’을 준비하기 위해서다. 드라마 팬들도 은근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SBS, MBC, KBS 지상파 3사의 주인공은 각각 누가 될까.

올해 SBS는 지상파 3사 중 가장 풍성한 수확을 거뒀다. 치열한 수목드라마 삼파전 속에서 ‘내 연애의 모든 것’을 제외한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이하 그 겨울), ‘너의 목소리가 들려’(이하 너목들), ‘주군의 태양’ 등을 차례로 성공시켰다. 연초 방송된 ‘야왕’도 25.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이하 동일)까지 시청률이 치솟았다. ‘그 겨울’의 송혜교, ‘너목들’의 이보영, ‘야왕’의 수애 등 여배우들이 연기대상 물망에 올랐다.

송혜교는 ‘그 겨울’에서 시각장애인 오영 역을 소화하며 오랜 연기력 논란을 깼다. 이보영은 동시간대 꼴찌로 출발한 ‘너목들’을 압도적 1위로 끌어올렸고, 수애는 ‘야왕’으로 악역 변신에 성공했다.

SBS가 행복한 고민에 빠져 있는 사이 MBC는 다소 안개에 싸여 있다. 야심차게 준비한 수목 미니시리즈 라인업이 시청률 면에서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기 때문이다.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주중 드라마는 이승기와 수지가 주인공으로 활약한 ‘구가의 서’다. 사극에 처음 도전한 이승기가 26세란 젊은 나이에 대상의 영광을 차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주중 드라마가 신통치 않은 반면 주말 드라마는 오랜 부진을 깨고 안정적 성적을 보여줬다. ‘백년의 유산’은 시청률 30%를 돌파하며 MBC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금 나와라 뚝딱’은 7.1%란 낮은 시청률로 출발해 22.7%까지 수직 상승했다. 이에 따라 극중 유나와 몽희란 전혀 다른 캐릭터를 오가며 1인 2역을 선보인 한지혜가 대상의 주인공이 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한지혜 역시 “연기 대상을 받겠다는 각오로 작품에 임했다”고 밝히며 수상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KBS는 상반기 ‘직장의 신’, 하반기 ‘굿닥터’로 2연속 홈런을 쳤다. 현재 ‘장희빈’ 이후 10년 만에 ‘직장의 신’으로 KBS에 복귀한 김혜수의 대상 수상이 유력하다. 하지만 ‘굿닥터’의 젊은 보석, 주원도 만만치 않다. 주원은 서번트증후군(장애를 갖고 있음에도 특정 영역에서 그 장애와 대조되는 천재성이나 뛰어난 재능을 보이는 증후군)이란 자폐 증상을 앓는 의사 박시온에 극도로 몰입해 뜨거운 찬사를 받았다. 여기에 꼴찌의 늪에서 허우적대던 KBS 수목드라마를 건져 올린 구원투수 ‘비밀’의 지성도 수상을 기대해볼 만하다.

그러나 매년 연기대상은 공정한 심사 대신 ‘나눠주기’식으로 진행되면서 점점 가치를 잃고 있는 모양새다. 지상파 방송사 관계자는 “(수상자를 정할 때) 연기력을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봐야 하지만 시청률을 고려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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