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시간제 근로자 추가 고용 ‘500명 규모’로 가닥

입력 2013-11-13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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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의 시간제 근로자 추가 고용 규모가 500명 수준에서 가닥이 잡혔다.

CJ그룹은 13일 CJ제일제당, CJ오쇼핑, CJ푸드빌, CJ E&M, CJ CGV 등 10여개의 주요 계열사의 시간선택제 일자리 확대 방안을 토대로 채용 인원을 500여명 선으로 정하고 구체적인 채용 시기 등에 대해 막바지 조율 중이다.

CJ는 이달 26일 이전에 세부 계획을 마무리하고, 당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3 시간선택제 일자리 채용 박람회’에서 일부 채용을 시작할 계획이다. CJ는 백화점·대형마트 중심인 롯데, 신세계와 달리 직무의 차별성을 앞세워 시간제 일자리를 추가 창출할 방침이다.

CJ 관계자는 “현재 주요 계열사별로 마케팅 및 마케팅기획, 콘텐츠·디자인 개발, 매장 아르바이트, 영양사 등 다양한 직무에서 시간제 근로자 고용 확대 방안을 세우고 있다”면서 “시간선택제 일자리 박람회를 기점으로 채용을 더 늘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롯데, CJ, 신세계 등 유통 대기업 3사 모두 시간제 일자리 고용 확대에 나선 상황에서 국내 최대 기업인 삼성까지 동참함으로써 재계의 고용 시장 변화가 주목된다.

삼성은 이날 오전 수요 사장단회의 브리핑에서 시간제 근로자 6000명을 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이달 18일부터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접수받고, 다음달 서류전형과 내년 1월 회사별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뽑는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가 2700명으로 가장 많고, 삼성디스플레이 700명, 삼성중공업·삼성물산·삼성엔지니어링 각각 400명을 채용하는 등 총 20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롯데의 경우 내년 상반기까지 시간제 일자리 2000개를 만들어 경력 단절 여성과 재취업을 희망하는 중장년층 고용 확대에 나선다. 주요 계열사별로는 롯데백화점이 힐링 상담원, 롯데마트 상품안전·서비스·디자인 담당, 롯데하이마트 판매사원 등이다. 이밖에 롯데호텔, 롯데카드, 롯데홈쇼핑도 가세한다.

지난달 말 기준 1068명의 시간제 근로자를 고용한 신세계도 연말까지 1000여명을 추가 채용한다. 주요 부문별로는 이마트가 540명, 스타벅스 300명, 신세계백화점 80명, 신세계인터내셔날 60명 등이다.

한편, 시간선택제 일자리는 일일 4~6시간 이내(주당 15~30시간)에서 근무량만큼 정규직과 동등한 처우를 받는다. 고용은 물론 4대 보험 가입, 임금 및 복리후생이 보장되는 만큼 정부의 ‘고용률 70% 로드맵’ 달성의 중점 실행 계획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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