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사무총장 “靑, ‘장훈, 감사위원 후보 검토’ 요청”

입력 2013-11-12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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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양건 감사원장의 사퇴를 부른 장훈 중앙대 교수의 감사위원 제청과 관련, 감사원의 자제제청에 없던 장 교수의 후보자 추천을 요청했다는 감사원의 증언이 나왔다.

김영호 감사원 사무총장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청와대에서 장 교수를 (감사위원 후보자로) 검토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장훈 교수를 자체에서 추천했나, 청와대에서 요청이 왔느냐’는 김기식 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경과를 말하면 3명을 추천했다”며 “자체추천에는 없던 분”이라고 말했다.

감사위원 장 교수의 임명제청 경위와 대해선 “1순위 후보자는 검증 동의를 중도에 철회했고, 2순위는 검증에서 탈락했다. 3순위는 경력이 떨어졌다. 그랬더니 청와대에서 장 교수를 검토해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청와대의 요청이 와서 감사위원을 제청하는 것은 원칙상 부적절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볼 수도 있다”고 답했다.

김 총장은 그러나 청와대와 감사원의 인사 갈등으로 양 전 원장이 사퇴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제 입장에서 보면 팩트가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양 전 원장은 지난 8월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캠프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활동한 장 교수가 감사위원으로 제청되자 “감사원 내부 원칙에 맞지 않는 인물”이라고 반발한 바 있다. 당시 청와대는 인사갈등에 대해 “청와대는 무관하다”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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