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동반진출 현대차 협력사, 4년새 매출 4배 ‘쑥’

입력 2013-11-1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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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와 미국에 함께 진출한 협력사들의 매출이 4년 동안 4배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미국에 진출한 현대차 협력사들의 총 매출은 21억7000만 달러(2조3800억원)였으나 2010년에는 56억 달러(6조1600억원), 2012년에는 85억6000만 달러(9조4100억원)로 늘어났다.

현대기아차 협력사들의 매출이 크게 늘어난 데는 판매 증가와 동반성장이 동시에 이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대기아차의 미국 판매량은 2008년 67만5139대에서 2012년 126만606대로 86.7% 증가했다. 이 기간 동안 미국에서의 시장점유율은 5.1%에서 8.7%로 3.6%포인트 상승했다.

현대기아차의 다각적인 협력사 지원도 매출 증가에 원인 중 하나다. 현대기아차는 해외 동반진출 협력사에게 △공장 부지 선정, 법규 노하우 전수 △물량 확보 △초기 품질 확보 등 3단계 걸친 다각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이 같은 현대기아차의 지원으로 협력사들의 수출 경쟁력도 강화되고 있다. 현대기아차 협력사의 2012년 해외 수출 금액은 총 30조1000억원으로 2010년의 17조1000억원에 비해 76.0% 증가했다. 이 중 협력사들이 현대기아차의 해외공장으로 수출한 금액은 2012년 12조원으로 2010년보더 44.6% 늘었다. 또 협력사들이 현대기아차 이외의 완성차 업체에 수출한 금액도 2010년 8조8000억원에서 2012년에는 18조1000억원으로 급상승했다. 2년 동안 두 배 이상 뛴 것이다.

현대차의 주요 협력사인 화신의 박병철 이사는 “자동차 내수 시장 침체에도 현대차의 해외 수출이 늘면서 협력사들의 매출도 상승 추세”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기아차 해외공장에는 중국 121사, 인도 42사, 미국 30사 등 총 7개국 239개의 협력사가 함께 진출해있다. 2차 협력사를 더하면 그 규모는 599사에 달한다. 이 중 미국에는 대원아메리카, 평화정공, 한일이화, 세종공업 등 총 30개사가 동반 진출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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