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미국서 잘 나가네”

입력 2013-11-12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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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테·아반떼 올해 최고의 승용차 선정...美 언론, 제네시스·쏘나타도 주목

▲2015년형 제네시스.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미국에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미국 주요 언론 매체가 선정하는 각종 순위에서 양사의 대표 모델이 이름을 올리는 가하면 주목할 만한 차량에 선정되는 등 한국차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기아차의 포르테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유력 일간지 USA투데이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소형 승용차’에 선정됐다. 2위는 현대차의 엘란트라(국내 출시명 아반떼)가 차지했다.

USA투데이는 미국 자동차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2만 달러(약 2144만원) 이하 소형 승용차를 대상으로 전문가와 소비자가 공동으로 평가한 결과, 기아차 포르테가 1000점 중 780점을 차지해 1위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 엘란트라는 760.5점을 받아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혼다 시빅은 747점을 받고 닛산 센트라는 673.5점, 토요타 코롤라가 673점을 받아 3~5위를 기록했다.

미국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던 일본 자동차 기업을 제치고 기아와 현대가 최고의 소형승용차 부분에서 1, 2위를 싹쓸이하면서 한국차의 입지가 더욱 탄탄해졌다는 평가다.

이번 조사는 미국자동차 전문 웹사이트 ‘카닷컴’과 공영 방송 PBS의 자동차 전문 프로그램 ‘모터위크챌린지’등이 선정한 전문가와 소비자가 사흘 동안 직접 시험 운전을 하고 실제 연비를 측정해 순위를 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평가단은 “포르테가 가격에 비해 외관과 내부 구성이 멋진 차”라면서 “인테리어가 스포티하면서도 간결하고 싸구려 재질을 쓰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현대 엘란트라에 대해서는 빼어난 외관 디자인과 튼실한 내부 구성에 높은 점수를 줬다.

같은 날 경제전문지 포춘은 ‘2015년 주목할 만한 자동차’에 현대의 제네시스 차세대 모델을 선정했다. 포춘은 제네시스에 현대차가 추구하고 있는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Fluidic Sculpture) 2.0’ 버전이 처음 적용됐다는 점에 주목했다. 포춘은 물 흐르는 듯한 유연한 역동적인 디자인이라는 뜻인 플루이딕 스컬프처와 함께 4륜구동 시스템, 이산화탄소 감지 센서 등 새로 적용되는 기술에도 주목했다.

한편 현대차의 쏘나타는 이날 포브스가 선정하는 미국 베스트셀링 자동차에 선정돼 쉐보레 실버라도와 토요타 캠리 등과 함께 인기 모델로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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