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ELS 발행, 반년만에 4조원대 회복

입력 2013-11-1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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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주가연계증권(ELS) 발행규모가 반년만에 4조원대를 회복했다.

12일 금융투자업계 및 동양증권에 따르면 10월 ELS 발행규모는 전월대비 1조8803억원 증가한 4조246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4월(4조4486억원) 이후 반년만에 4조원대를 회복한 것이다. 건수 또한 1583건으로 전월대비 441건 늘어났다.

▲자료: 동양증권 리서치센터, 한국예탁결제원, Dart 전자공시

이중호 동양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 급등에 따른 기존 투자 ELS의 조기, 만기환매가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ELS 재투자가 진행되면서 ELS 발행 규모를 크게 증가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기초자산별로는 지수형 발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해외는 1조706억원, 국내는 7096억원 각각 증가했다. 대외 불확실성으로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종목형, 혼합형 상대적으로 인기를 끌지 못했다.

조합으로는 홍콩항생지수(HSCEI)+코스피200이 전원대비 137%나 급증했다. 유럽 경기회복 기대감에 유로존 대표 블루칩 지수(SX5E)+코스피200 조합 역시 성장세가 돋보였다. 특히 SX5E는 8월 703억원에 머물렀지만 9월 5061억, 10월 8447억원으로 발행이 늘어나면서 점점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국내 종목별로는 단연 삼성전자가 우세했다. 두개의 기초자산을 엮는 2스타(Star) 조합에서도 1~3위 비중이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위치가 해외지수와 거의 동급이라는 의미라고 전문가들은 해석한다. 삼성전자와 동부화재, 하나금융, 만도, KB금융, KT, 기아차 등도 전월대비 발행이 늘었다. 반면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현대백화점, 우리투자증권은 발행이 줄었다.

이 연구원은 “지수상승 타이밍에 편승하기 위해 기금 및 공제회에서 수천억 단위의 ELS 집행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발행사 1~2곳이 정상적인 발행을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추세가 지속된다면 이는 사실상 ELS 의 역사상 최고 발행 수준 경신이란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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