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찬현 “병역면제 국민께 송구… 낙하산 인사는 아냐”

입력 2013-11-1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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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는 11일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 등과의 학연에 의한 ‘낙하산 인사’라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병역 면제를 받은 데 대해선 ‘고도근시’ 사유를 들면서 “국민께 송구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황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김기춘 비서실장과 마산중학교를 같이 졸업한 건 맞지만 사적인 교류나 만남은 이전엔 일체 없었다”고 밝혔다.

마산 출신인 황 후보자는 거제 출신인 김 실장과 마산중, 서울대 법대 동문이다. 여기에 홍경식 청와대 민정수석과도 마산중 동문이라는 점 때문에 야권을 중심으로 낙하산 인사 의혹을 받아왔다.

황 후보자는 민주당 김기식 의원이 김 실장과의 학연을 들어 낙하산 인사라고 지적하자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홍 수석과의 관계에 대해선 “마산중을 같이 나온 인연은 있지만 평소 연락하거나 만나지는 않았다”면서 “다만 법조인 모임에서 몇 년에 한번 어쩌다 만나서 인사를 나누는 사이여서 소위 말하는 발탁이라는 것은 상관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황 후보자는 병역 면제 사유와 관련해선 “(적록)색약은 고려되지 않았고 고도근시로 (병역면제)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 남성의 한사람으로서 어떤 이유에도 불구하고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지 못한 것은 국민들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런 (병역면제) 혜택을 받았으므로 앞으로도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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