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풀 꺾인 수익형부동산, 어디 투자할까?

입력 2013-11-11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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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익형 부동산이 공급 과잉을 보이면서 수익률 하락 및 공실에 부담을 가지는 분위기다. 하지만 이러한 분위기와는 달리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계속되고 있다.

1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투자자들의 관심 지역은 서울 마곡지구, 위례신도시, 마포 합정역 일대, 왕십리·은평 뉴타운, 인천 송도국제도시, 경기 정자동, 평택, 충남 천안, 제주도가 대표적으로 꼽힌다.

이들 지역은 대기업, 산업단지, 외국 관광객 등 수요가 몰리면서 오피스텔, 상가, 비즈니스호텔 등이 수익형 부동산이 인기를 끌고 있다.

즉 인구가 유입되면서 임대수요에 따른 상권 활성화가 이뤄지고, 주변 지역 개발 호재도 중장기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먼저 서울의 경우 마곡지구는 대규모 첨단 연구·개발(R&D)단지로 조성된다.

366만㎡에 LG컨소시엄, 롯데, 대우해양조선, 코오롱, 이랜드 등 내로라하는 국내 기업이 줄줄이 입주할 예정이다. 마곡지구의 경우 아파트의 열기가 오피스텔과 상가로 이어지는 분위기다.

위례신도시도 분양하는 아파트들이 연일 흥행행진을 이어가면서 상가도 덩달아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위례신도시에서도 중심상업지역인 트랜짓몰에 들어서는 한 상가는 153개 점포 가운데 150개가 계약이 돼, 100%에 근접하는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왕십리․은평 뉴타운 등도 대규모 주거단지가 조성되면서 상가투자의 문의가 늘고 있고, 서울시 강동구의 천호대로 일대도 기존의 낙후된 베드타운 이미지를 벗고 ‘제2의 테헤란로’로 변모하고 있다.

분당신도시 정자동 상권도 NHN, SK C&C 등 대기업 업무시설이 들어서면서 오피스텔 및 상가시장에 훈풍을 불어넣고 있고, 평택도 수익형 부동산의 열기가 뜨거운 지역이다. 평택항을 중심으로 삼성 관련 산업단지, 아산테크노밸리 등이 지속 성장하고 있는 데다 크고 작은 각종 기업들의 이전도 활발하다.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제주도도 수익형 부동산의 열기가 뜨겁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아무리 유망지역의 수익형 부동산일지라도 입지차이에 따라 수익률을 비롯한 기대차익이 달라지는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꼼꼼하게 따져본 후 투자에 임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또 전문가들은 상가 등 투자처 주변에 고객 수요를 흡입할 수 있는 자체 경쟁력인 집객요소가 있는지 살펴볼 것을 주문하고 있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최근 지역에 따라 수익형 부동산의 선호도가 양극화 되는 분위기”며 “다만, 수익형 부동산의 투자는 철저하게 안정적인 임대수익이 목적인 만큼 임차수요자의 입장에서 물건을 분석하고 본인의 자금여력에 맞는 투자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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