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8일 장중 코스피 2000P붕괴와 관련, 대외적 변수에 의한 단기 조정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현재 조정중인 대형주 위주의 저가 매수 전략이 유망하다는 판단이다.
조용준 하나대투증권 전무는 “ 11월 중순까지 외국인들의 차익실현에 따른 매도세가 지속되고, 미국의 지표들도 정부 셧다운 발표 이후 좋은 상황이 아니라 코스피 상승 모멘텀이 약화 될 것”이라며 “외국인 투자자들은 미국의 출구전략 우려와 중국의 3중전회 등 굵직한 변수 들을 지켜 본 후 투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11월 하순 이후엔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연말 랠리 기대감이 유효하다는 전망이다.
조 전무는 “연말로 진입할수록 달러 대비 원화강세, 단기 급등으로 차익실현을 봤던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조정중인 삼성전자 등 IT, 자동차, 은행 등 대형 경기민감업종들에 대한 저가 매수 전략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