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싱글족 지갑 열어라”…1인가구 겨냥 상품·이벤트 선봬

입력 2013-11-0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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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는 전국 138개 매장 중 100곳에 싱글가전 코너를 마련해 다양한 1인 가구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홈플러스 금천점에서 모델들이 다리미 등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 홈플러스

유통업계가 ‘싱글족’ 지갑 열기에 나섰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백화점, 대형마트 등을 중심으로 1인 가구(싱글족)를 겨냥한 상품 출시와 이벤트가 증가하고 있다. 이는 청년, 고령층이 대부분인 1인 가구의 소비성향이 3~4인 가구보다 높다는 분석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1인 가구 비중은 1990년 102만 가구에서 454만 가구로 4.4배 확대, 전체의 25%를 차지하고 있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1인 가구는 소득은 낮지만 필요한 물건을 (다인 가구에 비해) 스스럼 없이 구매하는 성향이 높은 만큼, 맞춤형 상품 진열을 늘리고 있다”며 “혼자쓰기 편한 실용 제품이나 간단 조리 식품의 경우 매출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유통가는 이처럼 소비여력이 높은 싱글족의 소비심리를 자극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달 8일부터 14일까지 본점과 영등포점에서 최신 주방 흐름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생활용품 대전인 ‘메종 드 신세계’를 진행핸다. 이번 행사에는 1인용 냄비, 이불, 의자, 침대 등 싱글족이 선호하는 세계 각국의 생활 용품이 소개된다.

신세계백화점 임훈 식품생활담당은 “소비 여력이 큰 1인 가구, 특히 20~30대 젊은층이 강력한 소비주체로 떠오르고 있어 개성 넘치는 제품들을 다양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는 싱글족을 위한 맞춤형 상품과 판매 코너를 별도로 마련 중이다. 롯데마트의 경우 일반 상품의 50~70% 수준으로 용량을 줄인 야채를 3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또 삼각김밥, 샌드위치, 비빔밥, 샐러드 등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상품의 종류를 늘리고 있다.

홈플러스는 전국 138개 매장 중 100개 매장에 ‘싱글가전’ 전용 공간을 마련해 1인용 밥솥, 무선포트, 라면포트, 커피메이커 등을 판매하고 있다. 최근에는 솔로오븐, 멀티쿠커 등을 추가로 진열했다. 홍플러스는 조만간 싱글족이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소용량 와인(187㎖)을 국내에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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