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MBA 졸업생, 실리콘밸리로 몰린다

입력 2013-11-07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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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MBA 졸업생 18% IT기업 취직…스탠퍼드는 IT업계 진출이 금융 추월

미국 명문대 경영학석사(MBA) 졸업생들이 월가 대신 실리콘밸리 기업을 선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올해 하버드 MBA 졸업생 중 18%는 정보ㆍ기술(IT)업계에 취직했으며 이는 지난해의 12%에서 늘어난 것이라고 WSJ는 전했다.

금융계 취업한 졸업생 비율은 27%로 지난해의 35%에서 감소했다.

예일과 코넬 경영대학원 졸업생도 IT업계에 취업한 비율이 최근 2년간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실리콘밸리와 인접한 스탠퍼드는 올해 처음으로 IT업계에 취업한 졸업생 비율이 금융업을 능가했다. IT업계 취업 비율은 32%, 금융업은 26%를 각각 기록했다. 이는 2년 전의 IT 13%, 금융 36%에서 역전한 것이라고 WSJ는 덧붙였다.

금융업계의 연봉이 여전히 IT업계보다 많지만 IT분야는 자율적인 기업문화와 비전, 상대적으로 탄력적인 근무시간 등의 매력으로 MBA 졸업생을 끌어들이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또 IT시장도 성숙기에 접어들어 관리형 인재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아마존과 페이스북 등 업체들이 MBA 출신 모집을 확대하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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