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가 IBK기업은행에 정부 보유 지분에 대한 자사주 매입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은 최근 기획재정부의 요청으로 정부 지분의 자사주 매입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현재 IBK기업은행 지분 68.9%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당초 세수 확보를 위해 50%+1주를 제외한 나머지 지분 매각을 추진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IBK기업은행 주가가 기대 만큼의 가격이 아닌데다 투자자 모집도 여의치 않자 IBK기업은행에 자사주 매입을 요청한 것이다.
IBK기업은행은 자금사정 상 약 2000억원(보통주 기준 3.0%), 1670만주를 매입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는 이달 중 IBK기업은행 지분 가운데 일부를 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할 계획으로 IBK기업은행의 자사주 매입은 블록딜 이후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