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국감]도성환 홈플러스 사장 “곰팡이 소스 판매 등 시정하겠다”

입력 2013-11-0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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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도성환 사장이 31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 출석해 식품 안전관리와 불공정행위에 대해 재발 방지 노력을 약속했다.

성완종 새누리당 의원은 국감 증인으로 출석한 도성환 사장에게 지난해 6월 발생했던 홈플러스 잠실점 ‘곰팡이 소스’ 판매 사건에 관해 질의했다.

당시 홈플러스 잠실점에서 파스타소스를 구입한 소비자는 소스병 안에서 곰팡이처럼 보이는 이물질을 발견하고 홈플러스에 질의했지만, 홈플러스는 8일 후 해당 이물질에 대해 ‘건조된 허브’라고 회신했다. 그러나 홈플러스 측은 무더운 날씨에 3일간 소스병을 방치해 내용물을 훼손시켰고, 검사는 곰팡이가 발견된 소스가 아닌 다른 소스 20병으로 대신 실시했다. 피해 소비자는 임신 중으로, 며칠간 설사와 구토에 시달리면서도 약물 치료조차 제대로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완종 의원은 이 사건에 대해 “과거 사례를 보면 이물질 혼입으로 인한 혼선이 많다”며 “국민이 대형마트를 믿고 구입한 식품이기 때문에 도의적으로 홈플러스의 책임이 크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성 의원이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이물질 혼입 사건은 총 4358건으로 2년 전보다 1454건 증가했다.

도성환 사장은 “식품 관리를 철저히 해서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이상직 민주당 의원은 “민주당 을지로위원회에 홈플러스의 입주업체·협력업체에 대한 납품단가 후려치기, 상품권 등 강매, 판매홍보비 전가 등의 불공정거래 행위가 속속 접수되고 있다”며 “상생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적했다.

도 사장은 “협력업체나 입주업체와 상생 방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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