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수산연수원 채용 특혜 의혹...낙방한 사람 합격자 만들기 '왜'

입력 2013-10-3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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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캡쳐
한국해양수산연수원 채용 특혜 의혹이 일고 있다.

이는 신입 직원 1명을 뽑는 공채에서 규정이나 공고에도 없던 단체장 특별 면접이 생겨 1등과 2등의 순위가 뒤바뀐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31일 YTN에 따르면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은 지난해 5월 행정직 신규 직원 1명을 공채 채용했다. 그 결과 응시자 필기시험과 면접 점수를 합산한 결과 김 모 씨가 67.07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규정이나 공고 등을 감안할 때 김 씨가 최종합격자인데 채용된 사람은 2위를 차지한 최 모 씨인 것으로 나타났다.

YTN은 당시 원장인 강 모 씨가 1, 2위 점수 차가 0.09점에 불과하다며 갑자기 원장 특별 면접이라는 것을 진행해 최 씨를 합격자로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연수원이 민주당 김우남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는 합격한 최 씨 면접표에 점수를 연필로 가 채점했다 나중에 올린 흔적이 있는 반면 떨어진 김 씨 면접표에는 정반대 흔적이 발견됐다.

이 뿐만이 아니다. 항해분야 교원 2명을 신규 채용한 지난해 3월에는 경력점수를 잘못 산정해 3등이 붙고 2등이 불합격된 일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한국해양수산연수원 관계자는 "한두 사람이 그런 게 아니고 전체가 다 점수 산정에 오류가 있었던 겁니다. 감사원에서 와서 그 내용을 찾아낸 거“라고 전했다.

이밖에도 지난 2011년 행정직 경력 공채에서는 지원자 7명 모두 서류전형에서 제시한 응시자격을 충족했지만 아무런 근거 없이 조 모 씨만 서류 전형 합격자로 선정한 일도 감사원에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필기시험 없이 단독 면접으로 최종합격된 조 씨는 국무총리실과 국회연락관 근무 경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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