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명중 1명…지난 1년 동안 심각하게 '이민' 고려했다

입력 2013-10-3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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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우리나라 국민의 다섯 명 가운데 한 명은 지난 1년간 심각하게 이민을 고려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31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215명에게 지난 1년간 외국으로의 이주를 심각하게 고려한 적 있는지 물은 결과 전체의 18%가 '고려한 적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5년 전, 같은 조사 때 나왔던 23%보다는 결과는 낮아졌다. 그러나 최근 실제 해외 이민자 수가 많이 감소해 지난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을 감안할 때 이민에 대한 인식의 변화는 적은 것으로 갤럽은 풀이했다.

특히 30대의 30%가 이민을 고려했다고 답했다. 직업군별로는 이른바 화이트컬러로 불리는 사무직군(25%)이 가장 많았다. 지지 정당별로는 무당파(25%)에서 상대적으로 이민 의사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을 고려한 이유로는 '사회·정치적 불안'이 30%로 가장 많았고 '국내 경제 불황'(19%), '새로운 삶의 기회 추구'(17%), '자녀 교육 문제'(15%) 등이 뒤를 이었다.

이민을 간다면 어느 나라에 가고 싶은지를 묻는 항목에서 가장 많은 16%가 호주를 꼽았다. 이어 캐나다와 미국이 각각 12% 비율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영어권 국가들이 상위에 랭크됐다.

호주는 특히 30∼40대에서 선호도가 높았으며 50대는 캐나다, 10대는 미국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4∼17일 휴대전화 인터뷰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2.8%포인트, 신뢰수준은 9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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