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캠리, 소비자 외면받나? 컨슈머리포트 추천 제외

입력 2013-10-2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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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자동차업체 토요타의 대표 모델인 캠리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제이크 피셔 컨슈머리포트 자동차테스트 담당 책임자는 “캠리는 지난 11년 동안 미국에서 가장 잘 팔린 차라는 기록을 세웠으나 올해 컨슈머리포트는 캠리를 추천하지 않았다”면서 “이는 지난 2010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처음”이라고 말했다.

토요타와 혼다는 전일 발표된 연례 자동차신뢰도조사(auto-reliability survey) ‘톱3’에는 올랐지만 신뢰도는 하락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제너럴모터스(GM)의 GMC와 뷰익의 순위는 상승했다. 폭스바겐의 아우디는 상위 5위 안에 포함됐다.

일본 자동차의 품질과 신뢰성이 떨어지면서 미국시장에서의 성장이 주춤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GM 등 미국 자동차업체들이 일본자동차의 점유율을 빼앗을 수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피셔 책임자는 “많은 사람들이 컨슈머리포트의 평가에 따라 자동차를 구입한다”면서 “일부의 경우, 소비자들의 행동은 우리의 보고서와는 다를 때도 있다”고 설명했다.

캠리는 컨슈머리포트의 추천 등급에서 탈락한 4개 차 중 하나다. 토요타의 RAV4와 하이브리드 왜건 모델인 프리우스V 그리고 아우디A4 역시 추천 모델에 포함되지 못했다.

이들 모델은 모두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의 안정성 평가에서 낮은 등급을 받았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신디 나이트 토요타 대변인은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의 평가에 대해 “협회는 미국 연방정부가 요구하는 것보다 더욱 세분화한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는 “보험협회가 안정성 기준을 높였고 우리는 이에 대응하고 있다”면서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해결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CNN머니에 따르면 토요타와 럭셔리브랜드 렉서스는 신뢰도조사에서 18개 부분 중 8개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

혼다는 2개 부문에서 1위에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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