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검찰총장 후보 부동산 투기의혹··· 얼마나 이익 봤나?

입력 2013-10-2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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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검찰총장 후보자의 전남땅 매입을 둘러싸고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김 후보자는 지난 3월 공직자 재산공개 당시 본인 명의로 여수시 율촌면 산수리 74번지 856㎡의 전(田)과 산수리 77번지 129㎡의 대지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또한 배우자 명의로 광양시 황금동 산 187-7번지 6611㎡, 상황동 산 109-7번지 6825㎡ 등 2곳의 임야도 보유하고 있다.

가액은 본인 명의 여수지역 땅이 2955만원, 배우자 명의 땅은 총 1억517만원 등 총 1억7973만원이다.

김 후보의 부동산 소유가 논란이 되는 것은 우선 전라도 지역에 특별한 연고가 없고 이들 땅을 매입한 시기에 두 곳 모두 거센 부동산 투기붐이 일었기 때문이다.

김 후보자는 1984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후 이듬해부터 1987년까지 광주지검 순천지청에서 근무했다. 하지만 김 후보자가 여수 땅을 매입한 시기는 1988년, 부인 명의의 광양 임야 매입시기는 1989년으로 시차가 있다.

김 후보자가 여수시 산수리 부동산을 매입할 1988년 당시 토지 등급은 96등급으로 평당 가격은 493원이었다. 하지만 공시지가를 적용한 올 1월 기준 두 필지 모두 3만2500원으로 확인됐다. 실거래가는 최근 3.3m²당 20만∼25만원으로 올라 시세는 6000만∼7450만 원으로 추정된다.

또한 부인 소유의 황금동 땅 시세는 3.3m²당 20만∼25만 원이지만 김 후보자 부인 명의 땅은 주변에 철도가 있어 10만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매입 당시 400만~600만원 정도로 추정되는 이 임야는 현재 실거래가가 3억~4억원에 이른다고 한다.

황금동 야산은 여수·광양·순천이 인접한 광양 컨테이너 부두에서 5㎞ 떨어진 곳에 위치, 컨테이너 부두 배후 단지로 개발된다는 얘기가 지속적으로 흘러나오는 곳이다.

또한 광양시 성황동 산109-7 임야 6825㎡의 경우에는 개발의 손길이 닿지 않아 공시지가와 실거래가가 비슷하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들 땅의 가액이 크지 않은 데다 부동산 구입 후 한 번도 거래를 한 적이 없다는 점으로 미뤄 투기나 재산 증식 의도로는 보이지 않는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 측은 "여수 땅은 순천에서 초임 근무를 할 때 노후에 집을 짓고 살면 좋겠다 싶어 매입했고 부인 명의의 광양 땅은 장인께서 돌아가신 뒤 처남 주도로 매입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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