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새 대표에 김선희 부사장 내정…'가족 경영' 신호탄?

입력 2013-10-28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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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이 본격적으로 가족경영을 시작한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내년 1월부로 김선희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할 계획이다. 김 부사장은 김정완 매일유업 회장의 사촌동생이다.

그는 연세대와 미네소타대 MBA를 마친 뒤 스위스 UBS AG투자은행, 크레디아그리콜은행, 파리바은행, 씨티은행 등 외국계 금융기관에서 잔뼈가 굵은 재무통이다. 지난 2009년 매일유업에 재경 담당 전무로 영입됐고, 지난 2010년 4월 부사장으로 승진, 경영기획본부장, 경영지원총괄 등을 거쳤다.

이창근 사장은 앞으로 남은 2개월간 업무 인수 인계를 마치고 고문으로 물러날 예정이다.

매일유업 측은 "이 사장은 2개월 후 고문으로 물러나고, 김 부사장은 새 대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며 "12월 열리는 이사회에서 의결을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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