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내년을 향해 뛴다] 효성, 탄소섬유 등 미래소재 육성 수익 다변화

입력 2013-10-2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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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용연공장에서 직원이 TAC필름 생산라인에서 제품의 품질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제공 효성

효성은 프로필렌, 탄소섬유, TAC(트리아세틸셀룰로스)필름 등 미래 성장동력을 집중 육성해 수익구조를 다변화할 방침이다.

특히 2011년 국내 최초 자체 기술로 탄소섬유 개발에 성공한 효성은 최근 고성능 탄소섬유를 선보이고 있다. 이러한 독자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 5월에는 전주 친환경복합산업단지에 연산 2000톤 규모의 탄소섬유 공장을 건설하고, 올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탄소섬유는 강철보다 무게는 덜 나가고, 강도는 10배 이상 강한 고부가가치 소재다. 고강도, 경량성, 내열성, 내약품성, 낮은 열전도도 등의 특성 때문에 항공기 날개, 동체와 같은 항공우주 및 군사 용품에 많이 쓰인다. 골프채, 자전거 등 각종 스포츠 분야에서도 활용 가능하다.

효성 관계자는 “탄소섬유는 탄소의 다양한 특성 때문에 활용 분야가 무한하고, 전후방 산업 육성 효과가 큰 만큼 시장을 전방위로 확대할 수 있는 창조 경제의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효성은 또 공장 증설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있다. 최근 플라스틱 소재인 폴리프로필렌(PP) 증설에 본격 착수하며 2015년까지 생산량을 2.5배 늘리기 위한 공장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달 말에는 LCD용 TAC 필름 생산량을 2배 이상으로 늘리기 위한 옥산 2공장을 완공하는 등 ‘글로벌 화학기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효성은 폴리프로필렌을 생산하는 용연공장에 2015년까지 단계적으로 총 2800억원을 투자해 기존 용연공장의 프로필렌 연간 생산능력 20만톤에서 50만톤 규모로 높인다.

현재 국내 LCD 편광판 제조업체 대부분은 TAC 필름을 일본 업체로부터의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번 공장 증설로 본격적으로 양산이 시작되는 내년 초부터는 국내시장 점유율이 10% 이상으로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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