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전 포인트] 코스피 ‘수급 부담’혼조세 예상

입력 2013-10-28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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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S&P 500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나스닥은 13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3분기 기업 실적이 호조를 보이자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5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전날보다 61.07포인트(0.39%) 오른 1만5570.28에서 거래를 마쳤다. S&P 500은 전날보다 7.70포인트(0.44%) 오른 1759.76에 장을 마감했다. 종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22일(1754.67) 이후 다시 한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은 14.40포인트(0.37%) 오른 3943.36에 장을 마쳤다.

이날 발표된 9월 미국 내구재 주문이 예상을 웃돌았다. 미국 상무부는 9월 내구재 주문이 전달보다 3.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마켓워치가 사전에 조사한 전문가 전망치(3.0% 증가)를 웃돌았다. 지난 8월 내구재 주문은 전달보다 0.2%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국내총생산(GDP)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의 하나인 도매 재고가 증가세를 이어감에 따라 3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발표된 기업실적은 대체로 양호해 이들을 중심으로 주가가 움직였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이 시장의 예측을 뛰어넘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올라 지수 전체의 상승을 이끌었다. 미국 물류 운송업체 UPS의 올해 3분기 순익은 해외 운송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넘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코스피는 외국인이 41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전환하며 수급 여건 악화로 하락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환율 부담이 외국인 매수세에 부담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투신권 펀드 환매 물량과 외국인 매도세가 맞물리며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중심으로 낙폭이 확대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단기적으로 코스피는 혼조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NH농협증권 이아람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가 별다른 조정 없이 상승했기 때문에 기관들의 차익매물 출회는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여기에 원·달러 환율이 1050원대로 하락하면서 외국인들의 매수 강도가 약화될 수 있는 점도 부담 요인”이라고 밝혔다.

IBK투자증권 김순영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코스피는 미국의 10월 FOMC 회의, G2 제조업 지표 등이 발표 예정된 가운데 국내 기업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하향 조정돼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하지만 국내 경기가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시기 지연 및 유럽의 통화정책 강화 가능성 등이 호재로 작용해 혼조세를 나타낼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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