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 대출 연체 늘자, 주택경매 신청 급증"

입력 2013-10-27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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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 신청 건수 2008년 2743건에서 작년 6592건으로 2.4배 증가

주택담보 대출금 연체로 시중은행들이 경매를 신청한 건수와 금액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 정무위원회 김기준(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연체로 인한 경매 신청 건수는 2008년 2743건에서 지난해에는 6592건으로 2.4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경매신청된 연체금액도 3724억원에서 9994억원으로 2.7배 늘었다.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3개월 이상 연체된 고정이하의 부실채권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08년도 7대 시중은행과 농협의 부실채권은 2008년 9170억원에 불과했지만 올해 6월에는 2조830억원으로 2.3배 증가했다.

저축은행의 주택경매 신청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은행의 경우 2009년에 주택담보 대출 연체로 1978건에 대해 경매신청이 있었지만 지난해에는 2386건으로 확대됐다.

김기준 의원은 "주택가격의 하락과 과도한 주택담보 대출에 따른 연체로 인해 시중은행과 저축은행의 경매 신청건수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가계 소득은 정체상태인데 정부의 '빚내서 집 사라'는 식의 부동산 대책은 가계의 이자 부담만 더 가중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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