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시장서 회사채 지고 EB가 뜬다

입력 2013-10-24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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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사채(EB)가 상장사들의 자금 조달 창구로 부상하고 있다. 동양 사태 등으로 회사채 시장이 얼어붙자 자사주 등을 이용해 자금조달하려는 시도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상장사들의 EB 발행 공시는 13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EB 발행 총 공시는 총 11건보다 늘어난 수치다.

EB는 미리 정해진 가격에 채권 원리금을 발행회사가 보유한 자사주 또는 다른 회사 주식으로 교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붙은 채권이다. 해당 주식이 오를 경우 EB를 구매한 투자자들은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고, 발행한 상장사들은 교환권 부여를 통해 일반 회사채보다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STX, 동양 등 국내 그룹들의 잇딴 법정관리 신청으로 회사채 시장이 침체되자 코스닥 상장사들의 돈 줄 마련 대안으로 주목받는 것으로 보인다. 발행한 상장사 대부분이 코스닥 혹은 유가증권시장에서도 소형주였다.

우전앤한단과 미코는 각각 300억원, 170억원을 발행했다.

우전앤한단은 만기 연 이자율 2%, 교환가격 9320원의 조건으로, 미코는 만기 연 이자율 6%에 교환가격 1만원의 조건이었다.

이밖에 네오티스, 윈포넷, 인터지스 등이 EB 발행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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