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권 현대홈쇼핑 대표의 승부수 “홈쇼핑 패션 오프라인 진출”

입력 2013-10-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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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권<사진> 현대홈쇼핑 대표가 실적 개선을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 오프라인 가두점(독립매장)에 자사가 독점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한 패션 의류를 판매한다. 업계는 이를 통해 김 대표가 지난 2분기 경쟁업체의 영업이익은 성장했지만 현대홈쇼핑은 떨어진 것을 만회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200여개 오프라인 매장과 연계된 온·오프라인 통합 패션 사업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현대홈쇼핑은 지난 6월 독점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한 글로벌 캐주얼 브랜드 페리엘리스 상품을 홈쇼핑 방송에서 론칭하고 전국 200여곳에 위치한 베이직하우스 가두 매장에서도 이 상품을 판매하게 된다.

김인권 현대홈쇼핑 대표는 “홈쇼핑 최초로 전국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홈쇼핑 패션의류를 판매하기로 했다”며 “기존 홈쇼핑 패션 방송의 한계로 여겨졌던 시·공간적인 제약을 극복하고, 온·오프라인 통합 판매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통해 홈쇼핑 패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기존의 홈쇼핑 이용고객은 TV 화면과 쇼호스트 설명에만 의존해서 상품을 구입했지만, 이번 홈쇼핑 상품의 오프라인 판매로 가까운 베이직하우스 매장에서 직접 눈으로 디자인, 색상, 재질을 확인하고 입어본 뒤 구입할 수 있게 됐다.

또 생방송 중에 구매를 놓쳤을 경우에도 다음 방송을 기다릴 필요 없이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해 방송 상품을 즉시 구매 할 수 있고, 급히 상품이 필요한 경우 배송 기간을 기다릴 필요도 없다.

아울러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단순 판매만 하는 것이 아니라, TV로 주문한 상품의 사이즈나 색상 교환 및 AS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현대홈쇼핑은 베이직하우스와 손잡고 국내 오프라인 매장 판매를 시작으로 중국 및 동남아 등 아시아 시장까지 판로를 확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적극적으로 우리 나라 홈쇼핑 패션을 세계에 알린다는 계획이다.

앞서 현대홈쇼핑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지난 6월 페리엘리스와 제조·생산 라이센스를 독점 계약했다.

임현업 현대홈쇼핑 패션사업부 상무는 “글로벌 브랜드 페리엘리스 패션 제품을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높은 매출을 올릴 수 있는 큰 그림을 구상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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