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알뜰폰,17일만에 가입자수 1만명 '대박'

입력 2013-10-2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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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알뜰폰 가입자 수가 1만 명을 넘어섰다.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우본)는 알뜰폰 가입 고객이 1만 118명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하루 평균 595명이 가입한 것이다.

우체국은 지난 9월 27일부터 전국 226개 우체국에서 스페이스네트, 머천드코리아, 에넥스텔레콤, 에버그린모바일, 아이즈비전, 유티컴즈 등 6개 중소 알뜰폰 사업자의 판매대행을 시작했으며, 첫날 666건을 판매했다.

우본에 따르면 가입자 중 40대 이상 중장년층이 7716명으로 전체 1만 명 중 76.2%를 차지했으며, 단말기는 피처폰이 4697대, 스마트폰은 3019대 판매돼 피처폰 비율이 60.9%로 나타났다.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은 월 기본료가 1500원으로 저렴한 ‘프리티우정후불’요금제(4111건)와 글씨가 크고 단말기 가격이 저렴한 폴더폰(아이스크림2, 1263대)이 많이 팔렸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지역이 2992명(29.6%), 서울 2328명(23%), 부산·울산·경남 1300명(12.8%), 대전·충남북 1082명(10.7%), 기타지역 2416명(23.8%)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기 단말기 부족 문제와 우체국 직원에 대한 교육 문제 등도 점차 개선되고 있다. 미래부와 이통3사, 알뜰폰 협회가 단말기 확보를 돕기로 했고, 확보수량과 시기를 감안해 교체주기를 2주로 하되 판매량을 감안해 탄력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또 초기 개통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S사는 20여명의 상담인력을 충원했고, M사는 개통을 전문기관에 위탁하는 등 고객 불편 해소를 위한 후속조치를 취하고 있다.

우체국 판매직원에 대한 교육과 지원도 강화됐다. 지난 14일부터 전문판매직원이 각 우체국을 방문해 순회교육을 진행하고, 오는 12월 24일에는‘온라인 알뜰폰 알림방’을 개설해 직원에게 실시간 정보제공과 공유가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또 우체국 직원들에 대한 알뜰폰 판매 인센티브도 수일내 확정된다.

단말기 고장 등에 따른 AS도 강화된다. 신품은 기존 통신사와 동일하게 제조사에서, 중고품은 1∼3개월 이내에 사업자 콜센터로 요청하면 된다.

또 SK텔레콤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가입자의 본인확인 인증 절차도 방송통신위원회에서 해결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김준호 우정사업본부장은 “우체국 알뜰폰에 대한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애정으로 17일 만에 이룬 1만 명 돌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침체된 알뜰폰 시장을 활성화하고 국민에게 행복을 주는 우체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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