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어닝데이…자동차·전자 '맑음', 철 '흐림'

입력 2013-10-2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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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와 전자, 철강 등 국내 주요기업이 24일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한다. 최근 경기침체가 바닥을 쳤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지만 여전히 가파른 회복세 대신 점진적인 저성장 시대에 접어들었다는게 증권가와 재계의 전반적인 3분기 분석이다.

증권정보 포털인 FN가이드가 분석한 기업별 3분기 전망치에 따르면, 자동차 업종은 회복세를 보이거나 전년대비 실적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현대차의 3분기 실적은 당초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 등으로 저조한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으나 상대적인 우려와 달리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FN가이드는 현대차의 IFRS연결 기준 3분기 매출은 21조6300억원, 영업이익은 2조1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기간보다 각각 8.8%와 8.3%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3분기 판매대수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0.7%, 2.6% 늘었다. 국내 공장의 부분파업과 추석 연휴에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판매대수가 증가하는 추세가 지속됐기 때문이다.

LG전자의 경우 3분기 매출 15조4000억원, 영업이익 2600억원이 예상된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무려 87%나 늘어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다. 3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이 1230만대 수준으로 전 분기와 비슷하지만 G2 출하량이 시장 기대치인 100만대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장 기대치에 접근한 것으로 분석된다. 영업이익의 상승은 고부가가치 제품의 확대가 주효했기 때문으로 증권가는 분석하고 있다.

철강분야는 여전히 경기불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모습이다.

포스코의 3분기 전망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 이 회사의 3분기 매출은 15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7000억원이 예상된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3% 하락했고, 영업이익도 30.1%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 관계자는 “각 기업별 3분기 실적은 저성장의 시작과 저점의 통과로 나눌 수 있다”고 말하고 “자동차와 전자는 저성장을 시작했지만 철강과 조선은 여전히 저점을 향한 실적분포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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