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건설수주 90조원…10년래 최저

입력 2013-10-23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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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건설시장 수주 규모가 지난 10년 동안 최악의 수준인 90조4000억원 수준에 그치고, 내년에도 91조7000억원 수준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강현 GS건설경영연구소 선임연구원은 23일 한국건설경영협회가 주최한 ‘2014년 건설시장 환경변화와 대응 발표회’ 주제발표에서 “올해 국내 건설수주 규모가 최근 10년간 최저 수준인 90조4000억원 수준에 그칠 것이며, 내년에도 정부 SOC투자 감소와 민간부문의 경기회복세가 소폭에 그칠 것으로 예상돼 국내 건설시장의 규모는 91조7000억원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국내 건설시장 규모는 2009년 118조7000억원, 2010년 103조2000억원, 2011년 110조7000억원, 2012년 101조5000억원으로 등락을 반복하면서도 줄곧 100조원 이상을 유지해왔다.

다만 해외건설 수주는 올해의 경우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인 650억달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강 선임연구원은 “내년도에는 국내 건설사들에게 가장 큰 시장인 MENA(Middle East and North Africa) 지역의 꾸준한 건설예산 및 발주증가, 그리고 아시아 신흥국에 대한 진출 확대로 700억달러 규모로 수주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2014년 건설경영전략 수립의 주요 쟁점과 대응’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김민형 한국건설산업연구원 건설정책연구실장은 2014년은 국내 실물경기의 완만한 회복세가 예상되지만, 자금·규제·경쟁 여건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실장은 “2014년은 건설업계에 생존을 넘어 성장·발전하느냐 또는 위축·퇴출되느냐를 좌우하는 변곡점이 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김 실장은 내년 건설시장의 대응전략으로 △시장기회 확보를 위한 공세적 대응 △조직체계·문화 점검 및 경쟁요소 변화 대응 △부동산 시장 제2막 및 SOC 신수요 선점 △해외건설 공격적 확대 △단기 비상 수주체계 확립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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