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디자인 뒷걸음?...뉴쏘나타ㆍ제네시스 “너무 보수적”

입력 2013-10-2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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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이한 디자인에 반응 엇갈릴 듯”

현대자동차의 뉴쏘나타와 제네시스의 디자인이 너무 보수적이어서 해외시장에서의 반응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고 22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현대는 우리나라 시장에서 격렬한 경쟁에 직면해있다. 자유무역협정(FTA)으로 미국과 일본 유럽 업체와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경쟁력 확보를 위해 현대는 다음달 초 제네시스 새 모델을 출시하고 내년 초 새 쏘나타를 선보인다고 CNBC는 전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대중성을 확보하고자 현대가 뉴쏘나타와 제네시스 디자인에서 이전보다 대담성을 줄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 관계자는 “디자인 언어 측면에서 보면 새 모델은 이전보다 더욱 완만한 버전이며 이는 성장 촉진의 핵심”이라며 “그러나 뉴쏘나타가 보수적인 소비자들을 이끄는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현재 모델만큼의 충격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반응이 엇갈릴 것”이라며 “평이하기 때문에 좋아하는 소비자도 있을 것이고 일각에서는 변화가 부족하다고 말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새 디자인은 미국처럼 신선한 이미지를 좋아하는 시장에서는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고 CNBC는 전했다.

현대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자동차시장을 강타했던 2009년 대담한 디자인의 쏘나타를 내놓았다. 이는 현대가 미국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고 글로벌 자동차시장의 부진에서 피하는 데 기여했다.

그러나 보수적인 한국시장에서는 크게 환영받지 못했다고 CNBC는 설명했다.

이번에 나올 뉴쏘나타와 제네시스는 2009년과 정반대의 시도를 하고 있어 과연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현대는 올해 미국에서의 대규모 리콜과 연비 과장 스캔들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국시장에서 현대의 자동차 판매는 지난 1~9월에 전년 동기 대비 2% 성장에 그쳤다. 이는 업계 평균인 8%는 물론 회사 목표인 4%를 밑도는 것이다.

한국에서도 지난 9월 현대와 기아 점유율이 69%로 지난해의 75%에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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