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통계국은 22일(현지시간) 지난 9월 70개 대도시 중 69곳의 신규주택 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8월의 69곳과 같은 것이다.
지난달 신규주택 가격은 전월과 비교해서는 65곳 올라 8월의 66곳에서 줄었다.
베이징의 신규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1% 올랐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16% 올랐다.
상하이는 전월 대비 1.4%, 전년 동월 대비 17.0% 각각 상승했다.
광저우의 신규주택 가격은 전년보다 20.0%, 선전은 19.7% 각각 올라 4대 도시 주택가격이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가 줄어든 가운데 정부가 지난 3월 이후 부동산 과열억제 정책을 추가로 도입하지 않은 영향으로 부동산시장이 다시 과열 조짐을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의 지난 3분기 경제성장률은 7.8%로 전분기의 7.5%에서 상승하고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