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내년 건물·교통 온실가스 56만톤 감축 추진

입력 2013-10-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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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다배출업체의 내년 배출허용량 및 감축량 설정·통보

국토부가 내년 건물·교통부문 온실가스 56만2000톤 감축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2020년의 온실가스 배출전망치 대비 30%를 감축하려는 국가목표를 달성하고자 온실가스 다배출업체(건물 51개 업체, 교통 15개 업체)와의 협의를 거쳐 내년 배출허용량 및 감축량을 설정해 22일 통보했다고 밝혔다.

업체들이 내년에 감축해야 하는 온실가스량은 총 56만2000톤으로 올해 감축량 26만8000톤의 2.1배다. 부문별로 보면 건물부문이 46만4000톤으로 올해 20만1000톤의 2.3배, 교통부문이 9만8000톤으로 올해 6만7000톤의 1.5배다.

건물부문의 경우 업체가 제출한 자료와 관리업체별 명세서 분석, 서면조사 등을 거쳐 예상 성장률 및 신·증설시설에 따른 온실가스 예상배출량을 산정했다. 감축률은 올해 평균 4.4%보다 높은 평균 8.34%를 적용했다.

건물부문 온실가스 배출량과 감축량이 많은 업체는 롯데쇼핑, 이마트, 홈플러스 순으로 유통업체가 온실가스 감축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도록 했다.

교통부문도 기업이 제출한 자료와 관리업체별 명세서 분석과 서면조사 등을 거쳐 예상 성장률 및 신·증설시설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량을 합해 산정했다. 감축률은 올해 평균 1.56%보다 높은 평균 2.07%의 감축률을 적용했다.

교통부문 온실가스 배출량과 감축량이 많은 업체는 한국철도공사, 대한항공, 서울메트로 순이다. 특히 한국철도공사는 디젤차량을 전기차량으로 교체, 노후차량 교체 및 에너지절약 기술개발 등을 통해 교통부문 온실가스 감축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도록 했다.

이번에 감축목표를 통보받은 관리업체들은 목표설정 결과에 이의가 있는 경우 30일 이내에 관장기관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관리업체들은 오는 12월 말까지 감축목표에 대한 이행계획서를 작성해 제출해야 하며, 2014년에 목표 이행을 한 후에 2015년 3월말까지 이행실적을 제출해 평가를 받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관계부처와 함께 관리업체가 제출한 감축목표 이행계획이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감축목표 이행활동 상황점검 등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가 달성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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