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중국 3분기 GDP 성장률 7.8%…연중 최고치

입력 2013-10-18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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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산업생산 증가율 10.2%ㆍ소매판매는 13.3%…4분기 경제회복세는 둔화 전망

▲중국 GDP 성장률 추이. 3분기 7.8% 출처 블룸버그

중국 국가통계국은 18일(현지시간)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7.8%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성장률은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7.8%와 부합했다. 또 전분기의 7.5%에서 오르고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같은 날 발표된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등 다른 경제지표는 전문가 예상과 부합하거나 약간 밑도는 결과를 보였다.

지난달 산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10.2% 증가해 시장 전망과 들어맞았다. 8월의 10.4%보다는 소폭 하락했다.

같은 기간 소매판매는 전년보다 13.3% 늘어나 예상치 13.5%를 밑돌았다.

지난 1~9월 고정자산 투자(농촌 제외)는 전년 동기 대비 20.2% 늘어나 1~8월의 20.3%보다는 성장세가 약간 둔화했다.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경기둔화를 막고자 지난 여름 실시한 이른바 ‘미니 경기부양책’이 효과를 거두면서 지난 분기 성장률이 올랐다고 분석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 7월 중소기업 영업세와 증치세(부가가치세) 부과를 일시 중단하고 수출기업 통관절차를 간소화하면 철도개발 프로젝트 승인을 가속화하는 내용의 부양책을 발표했다.

리커창 중국 총리는 지난 10일 “중국 경제가 지난 수개월 동안 안정적인 성장 모멘텀을 보였다”며 “1~9월 GDP 성장률이 7.5%를 웃돌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월 GDP는 전년 동기 대비 7.7% 올랐다. 상반기 성장률은 7.6%였다.

왕친웨이 캐피털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는 “시장은 3분기 성장률이 2분기보다 올랐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며 “중국 경제는 6월 신용경색 우려를 딛고 여름에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4분기에는 미니 부양책의 효과가 떨어지면서 다시 성장률이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장즈웨이 노무라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현재 경기회복은 견조하지 않으며 경제불균형을 더욱 심화시킬 것”이라며 “성장률이 4분기에는 7.5%로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하이빈 JP모건체이스 수석 중국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이 올해 성장률 목표인 7.5%를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다만 신흥시장의 미약한 성장세와 위안화 가치 상승과 제조업 부문의 투자 둔화 등으로 회복 모멘텀이 그리 오래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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