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석화 기업들 대구 WEC총회서 신기술 경연

입력 2013-10-1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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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화탄소로 친환경 플라스틱을 만든다?’, ‘기름 한 방울도 없이, 전기를 쓸 수 있다?’

정유·석유화학 기업들이 17일 대구EXCO에서 폐막한 대구세계에너지총회(이하 대구 WEC총회)에서 관람객에게 던진 질문이다.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LG화학 등 국내 대표적인 에너지 기업들은 대구 WEC총회장 1층에 마련된 기업전시관에 부스를 마련하고, 기술 리더십 경쟁을 벌였다. 특히 이번 대구 WEC총회가 미래 에너지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인 만큼, 다양한 혁신 기술로 진검승부를 펼쳤다.

국내 민간 기업 중 유일하게 ‘호스트 스폰서’ 자격으로 참가한 SK이노베이션은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연구개발 중인 그린폴·그린콜(이산화탄소 플라스틱) 등 신에너지 기술에서부터 이미 상용화한 리튬이온분리막(LiBS), 연성동박적층판(FCCL) 등 첨단 신소재, 전기자동차 배터리 등을 소개했다. 전시관 중앙의 자동차 모형과 영상물을 통해 SK이노베이션은 물론, SK에너지와 SK종합화학 등 자회사들이 개발 중이거나 상용화한 10여개의 자동차 연관 기술들을 집약적으로 보여줘 관심을 끌었다.

GS칼텍스는 바이오부탄올, 탄소섬유, 바이오나일론4(바이오매스 원재료) 기술에 대해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이 회사는 이미 고성능, 에너지최적화, 부산물 및 폐기물 재활용, 저감기술이 결합된 바이오부탄올 연속 통합 공정 시스템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지난 4월엔 활성탄소섬유 생산 공정 개발에 성공했으며, 내년부터 60톤 규모의 시제품을 생산한 후 2015년 양산을 계획 중이다.

LG화학은 그룹 차원에서 진행한 ‘스마트 에너지’ 공동관에서 ‘에너지 토털 솔루션’의 핵심인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선보였다. LG화학은 공동관에 설치한 태양광발전설비에 ESS를 연결, 신재생에너지 기술의 최대 목표인 독립형·분산형 에너지시스템을 구현했다.

LG화학 관계자는 “세계 에너지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에너지수급 불균형, 안정적인 에너지 확보 등 현안을 논의 하는 자리인 만큼, 비즈니스 측면에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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