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사 S&P “미국 셧다운에 25조원 피해”

입력 2013-10-1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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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성장률 0.6%p↓…2014년 정쟁 재개하면 위기 심화

미국 셧다운(부분 업무정지)의 피해액이 240억 달러(약 25조6080억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미 의회전문지 더힐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이날 이같이 내다보고 셧다운이 4분기 경제성장률을 0.6%포인트 낮춰 2.0%에 머물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P가 산정한 피해액은 지난달 콜로라도주를 비상사태로 몰아넣은 수해 피해액인 20억 달러의 10배 수준이다.

건강보험 개혁안인 ‘오바마케어’ 등을 두고 극한 대립을 거듭하던 여야 지도부는 이날 정부 예산안을 통과시키고 부채 한도 증액에 합의했다. 이로써 지난 15일 연속된 셧다운이 종료되고 디폴트(채무불이행) 사태 우려가 일단 해소됐다.

합의안은 정부가 일단 내년 1월15일까지 문을 다시 열고 부채 상한을 내년 2월7일까지 증액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S&P는 합의안이 단기적 임시방편으로 셧다운과 디폴트 위기가 반복될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S&P는 “민주·공화 양당의 합의안은 셧다운과 디폴트 위기를 내년 1∼2월로 미룬 임시방편에 불과하다”면서 “내년 여야 정쟁이 다시 격화하면 경제적 피해가 더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상원은 이날 정부 셧다운을 종료하고 디폴트 위기를 차단하고자 지도부가 합의했던 법안을 표결해 찬성 81 반대 18로 통과시켰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 법안을 하원에서 가결 처리하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서명하면 미국은 정부 셧다운이 풀리고 국가부도 위기에서 벗어나게 된다.

하원도 이날 밤 바로 상원 합의안을 표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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