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를 바꾼 리더십]허창수 GS 회장, 남다른 사회적 책임 경영철학 갖춰

입력 2013-10-1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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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재 출연해 남촌재단 설립…소외계층 돕기 솔선수범

허창수 GS그룹 회장을 따라다니는 또 하나의 직함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다.

허 회장은 2009년 전경련 부회장단에 합류해 기업인으로서 국민과 정부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후 2011년 2월 전경련 회장단과 경제계 원로들의 추대로 제33대 회장에 취임했다. 당시 허 회장은 “재계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는 데 미력하나마 봉사하겠다”고 각오를 밝힌 바 있다.

임기 2년 동안 재계를 대변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친 허 회장은 올 2월 회장단의 강력한 재추대 의지로, 고심 끝에 다시 한번 회장직을 맡았다. 특히 전경련 회장단은 허 회장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남다른 경영철학을 갖고 있는 만큼 경제계를 대표하는 수장으로서의 자질을 높이 평가했다는 후문이다.

실제 허 회장은 지난 5월 116명의 전경련 전 임직원과 함께 서울 영등포 대림동 우리시장에서 일일상인 체험을 했다.

역대 전경련 회장이 단순 격려 차원에서 전통시장을 방문한 적은 있지만 허 회장처럼 전 임직원을 데리고 직접 체험에 나선 것은 처음이었다. 허 회장은 이 자리에서 전통시장 상인들이 극심한 어려움을 호소하며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하자 전경련이 앞장서서 경쟁력 제고 방안을 고민할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허 회장은 평소에도 소외당하고 있는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솔선수범하고 있다. 최근에는 의료, 장학, 문화예술 분야 사회복지 지원에 관심을 기울이고 사업 지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앞서 허 회장은 2006년 12월 사재를 출연해 남촌재단을 설립하고, ‘저소득 소외계층의 자립기반 조성 지원’을 목적으로 소외계층 환자를 위한 의료사업, 저소득 가정 자녀의 교육, 장학 지원 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허 회장은 재단 설립과 함께 “매년 지속적으로 사재를 출연해 재단을 500억원 이상 규모로 키워 나갈 계획”이라고 말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2006년부터 2012년까지 GS건설 주식 총 33만주(320억원 규모)를 남촌재단에 기부했다.

허 회장의 이 같은 활동은 대외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아 2008년 2월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로부터 ‘아시아 이타주의자 48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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