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국감] 정부기관 금융거래정보 요구 298만건…공윤위 132만건·수사기관 54만건

입력 2013-10-17 10: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해 정부기관의 금융거래정보 요구 건수가 2010년 보다 80% 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건 중 4~5건은 제공되지 않아 남발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다.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종훈 새누리당 의원이 금융위원회로 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정부기관 금융거래정보 요구 건수는 298만건으로 2010년 대비 78.6%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거래정보 요구 건수는 2010년 167만456건에서 2011년 211만3045건(26.5%), 지난해 298만4198건(41.2%)으로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기관별로 보면 공직자윤리위원회가 132만9518건으로 가장 많았고, 수사기관 53만8514건, 국세청 38만550건 등이다. 거래정보 요구 대상이 된 기관의 종류를 보면 은행이 98만7734건으로 가장 많았고 산림조합 59만1788건, 새마을금고 52만3104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금융거래정보 요구 10건 중 4.4건은 제공되지 않아 남발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요구 건수 중 제공된 건수의 비율은 지난 2010년 47.3%, 2011년 45.7%, 2012년 55.8%로 집계됐다.

김 의원은 “금융기관은 실명제법을 위반해 거래정보 제공을 요청받은 경우에는 그 요구를 거부해야 한다”며“정부는 예외적으로 실명제법을 허용하고 있는 금융거래정보 요구에 대해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 최소한으로 요구, 실명제 취지에 부합하도록 운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의 금융거래정보 남발 우려와 별도로 금융기관 자체에서 금융실명 확인의무를 위반하거나 비밀보장 의무를 위반한 건수는 지난 4년7개월 동안 132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송다은 "승리 부탁으로 한 달 일하고 그만뒀는데…'버닝썬 여배우' 꼬리표 그만"
  • ’돌아온 외인’에 코스피도 간다…반도체·자동차 연이어 신고가 행진
  • ‘빚내서 집산다’ 영끌족 부활 조짐…5대 은행 보름 만에 가계대출 2조↑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미끄러진 비트코인, 금리 인하 축소 실망감에 6만6000달러로 하락 [Bit코인]
  • 명승부 열전 '엘롯라시코'…롯데, 윌커슨 앞세워 5연속 위닝시리즈 도전 [프로야구 16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948,000
    • +0.29%
    • 이더리움
    • 5,029,000
    • +0.52%
    • 비트코인 캐시
    • 608,000
    • +0.75%
    • 리플
    • 695
    • +2.51%
    • 솔라나
    • 204,700
    • +0.59%
    • 에이다
    • 585
    • +0.69%
    • 이오스
    • 933
    • +0.86%
    • 트론
    • 164
    • +0.61%
    • 스텔라루멘
    • 13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9,900
    • -0.92%
    • 체인링크
    • 20,990
    • -0.76%
    • 샌드박스
    • 540
    • -0.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