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인천시에 5000억 투입 글로벌종합병원 건립

입력 2013-10-16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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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모 인하대학교병원 의료원장(좌측부터),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송영길 인천시장,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박춘배 인하대학교총장이 16일 ‘한진 메디컬 콤플렉스’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고 있다. 사진제공 한진그룹

한진그룹은 16일 인천 구월동 소재 인천시청에서 인천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글로벌 종합병원인 ‘한진 메디컬 콤플렉스’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김영모 인하대학교병원 의료원장, 송영길 인천시장,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한진그룹은 5000억원을 투입,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약 7만7550㎡(약2만3500평) 규모의 부지에 진료단지, 연구교육단지, 복합지원단지 등을 단계별로 만들 예정이다.

진료단지는 3만3000㎡(1만평) 부지에 2700억원을 들여 총 1300병상의 규모로 건립된다. 내·외국인 진료와 질환별 전문 특성화 센터을 운영하고 사회공헌 의료복지 서비스 분야를 특화할 계획이다.

연구교육단지는 2만3100㎡(7000평)의 부지에 1100억원을 들여 고부가가치 의료 연관 산업 개발과 국제화, 전문화, 차별화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활성화한다. 건립 목적은 융합연구를 통한 첨단 의료산업 발전, 생명의학관련 후보물질 도출을 위한 연구인프라 기반시설 확충 등이다.

복합지원단지는 이용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의료 연계사업 개발과 육성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2만1450㎡(약6500평)의 부지에 1200억원을 투자해 최고급 메디텔 숙박시설, 시니어타운, 의료컨설팅 등을 위한 메디컬 비즈니스 시설을 건립하게 된다.

한진그룹이 이 같은 사업을 추진하는 이유는 그룹 터전인 인천지역의 장기적 발전에 동참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정보기술과 생명공학기술의 융합을 통한 미래 의료산업을 육성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에도 기여하겠다는 의지도 내포돼 있다.

한진그룹은 인천국제공항, 인천항 등이 인접해 있다는 장점과 글로벌 네트워크와 결합시켜 의료 서비스, 관광 수요 유치 등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한진 메디컬 콤플렉스가 건립될 경우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인과 주민들의 의료서비스 환경 개선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도 “한국의 일반대형종합병원을 넘어 명실상부한 글로벌 종합병원으로 거듭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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