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징차이나] 1984년 인민은행서 분리… 기업고객 412만 곳

입력 2013-10-1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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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세계 최대 규모 IPO 실시…풍부한 자금력ㆍ경제 고성장 등에 힘입어 성장

공상은행은 중국 최대 은행으로 금융산업의 발전을 선도해왔다.

중국 정부는 개혁개방정책의 일환으로 지난 1984년 인민은행에서 상업기능을 분리해 공상은행과 건설은행 중국은행(BOC) 농업은행 등 4대 국영은행을 설립했다.

당시 자본금 208억 위안(약 3조6000억원)과 총자산 3333억 위안으로 출발한 공상은행은 탄탄한 자금력과 정부의 지원, 중국 경제의 고속성장에 힘입어 중국 1위 은행으로 도약했다.

공상은행은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이 17조5000억 위안으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 2010년 공상은행에 ‘중국 최고의 기업은행’이라는 명예로운 칭호를 붙였다. 현재 공상은행의 기업고객은 약 412만개에 달한다.

공상은행은 지난 2006년 홍콩과 중국에서 동시에 219억 달러 규모 기업공개(IPO)를 실시했다. 이는 2010년 농업은행이 221억 달러로 기록을 깨기 전까지 세계 최대 IPO였다.

은행은 해외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상은행은 지난 1992년 최초 해외지점인 싱가포르 대표처를 개설했고 95년에는 런던에 대표처를 설립해 유럽에 첫발을 디뎠다.

2007년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스탠더드은행 지분 20%를 55억 달러에 인수했다. 그 다음해는 시드니와 뉴욕, 카타르 도하에 지점을 설립했다.

프랑스 파리와 벨기에 브뤼셀 등 유럽 내 5개 지점을 2011년에 세웠으며 스탠더드은행의 아르헨티나 지분 80%를 인수해 중남미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미국 금융당국은 지난해 공상은행의 홍콩 동아은행 미국법인 지분 인수를 승인했다.

공상은행은 지난 5월 양카이셩(64) 은행장의 은퇴와 함께 이후이만(49) 부행장을 승진시키는 등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이후이만 신임 행장은 중국의 경기둔화와 지방정부 부채, 그림자금융 등 금융산업을 흔들 리스크에 대처해 은행을 흔들림없이 이끄는 것이 최대 과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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