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 부서 '3년이상 근무자' 확대해 전문성 강화

입력 2013-10-15 15: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시가 공무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오는 2015년까지 한 부서당 '3년 이상 재직자' 비중을 40%로 확대한다. 같은 직무에서 장기간 근무하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전문관 등급제'도 시행한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부서 장기근무를 통한 공무원 전문성 향상 방안'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작은 보직이동으로 공무원의 전문성과 연속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방안에 따르면 현재 33.6%인 한 부서 3년 이상 근무자 비율을 2015년까지 40% 수준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평균근무기간도 행정직은 2년(현재 1년 8월)으로, 기술직은 3년(현재 2년 5월)으로 각각 확대한다. 시 관계자는 "장기근무 비율을 확대해 공무원 개인의 전공분야를 살려주고자 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시는 또 올해 처음 도입한 전문관 제도와 관련, 전보제한 기간을 넘긴 전문관이 3년 이상 계속 같은 직무에서 근무하면 기간별로 우대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전문관 등급제'를 시행한다.

3∼5년 근무자는 '책임 전문관', 5∼10년 근무자는 '선임 전문관', 10년 이상 근무자는 '수석 전문관'으로 예우하며 각종 교육 기회와 차등화한 인센티브가 근무 기간에 따라 주어진다.

또 전문관은 모든 국내·외 교육기회에서 우선권도 갖는다. 승진임용 2배수 내에 진입할 경우 인사위원회에 우선 추천되는 등 전문관에 대한 근무평정 우대라는 기존 지침도 명문화된다. 시는 올해 61명인 전문관을 2014년 200명, 2015년 300명 이상으로 선발, 2020년까지 800명의 신규 전문관(계약직 등 포함 2000명)을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임의전보 최소화 △외부기관, 국내 장기교육 파견과 휴직 복귀자, 국외훈련 복귀자, 대학원 위탁교육자, 신규임용자 등 우선 관리 △인사 고충심사 2단계로 전환 △5년 이상 장기재직 우수자 승진 우대 등과 같은 전문성 강화방안을 추진한다.

류경기 시 행정국장은 "이번 방안은 관행처럼 이어온 공직사회의 순환보직 중심 인사 행정을 업무 전문성 중심으로 변화시키는 과정"이라며 "전문성을 키워 시민 행정 서비스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치료 미뤄질까, 환자들 ‘불안’…휴진 첫날 서울대병원 [가보니]
  • "생지옥, 오지 마세요"…한 달 남은 파리 올림픽의 '말말말' [이슈크래커]
  •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내년 최저임금은 얼마 [데이터클립]
  • 같은 팀 동료 벤탄쿠르까지…손흥민 인종차별 수난기 [해시태그]
  • 김진경·김승규 오늘 결혼…서울서 비공개 결혼식
  • [뉴욕인사이트] 멀어지는 금리인하 시계에도 고공행진…기술주 랠리 지속에 주목
  • 러브버그·모기 출몰…작년보다 등장 빠른 이유
  • "예측 불가능해서 더 재밌다"…프로야구, 상위팀 간 역상성 극명 [주간 KBO 전망대]
  • 오늘의 상승종목

  • 06.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666,000
    • -0.62%
    • 이더리움
    • 4,961,000
    • -3.43%
    • 비트코인 캐시
    • 595,000
    • -2.06%
    • 리플
    • 715
    • +3.17%
    • 솔라나
    • 202,500
    • -4.39%
    • 에이다
    • 569
    • -3.72%
    • 이오스
    • 880
    • -4.86%
    • 트론
    • 164
    • -1.2%
    • 스텔라루멘
    • 136
    • -2.1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7,400
    • -3.99%
    • 체인링크
    • 20,580
    • -4.1%
    • 샌드박스
    • 482
    • -11.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