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모바일시장 성장 끝?...세계 최초로 포화 접근

입력 2013-10-15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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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리애널리틱스 한국보고서 발표…1년간 성장률 17%로 세계 평균인 81%에 못 미쳐

한국의 모바일기기 시장 성장세가 주춤하는 등 세계 최초로 포화 상태에 접근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플러리애널리틱스는 14일(현지시간) 발표한 ‘한국 보고서’에서 올해 8월 기준 한국에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가 3352만7534대 개통된 상태라며 이같이 밝혔다.

플러리는 8월 기준 지난 1년간 한국의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네트워크에 연결된 기기(Connected Devices)가 17% 증가에 그쳤으며 이는 세계시장 평균인 81%에 크게 못 미친다고 분석했다.

삼성 갤럭시노트가 처음 나왔던 2011년 하반기와 지난해 상반기까지 한국의 성장세는 세계 평균을 웃돌았으나 이후 급격히 둔화했다.

이에 대해 플러리는 “한국의 네트워크기기 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이거나 조만간 이 상태에 이를 것”이라며 “이는 세계에서 처음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또 플러리는 한국에서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점유율이 86%이며 애플의 iOS는 14%에 불과한데 이는 한국이 삼성전자의 본거지로 자국산 기기 사용 비율이 높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안드로이드 제품 86% 중 삼성의 비중은 60%포인트에 이르렀고 LG전자도 15%포인트, 팬택이 10%포인트를 각각 차지했으며 기타 제품은 1%포인트에 불과했다고 플러리는 전했다.

또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중간 형태인 패블릿 비율이 높고 태블릿은 낮은 점도 한국시장의 특성이라고 플러리는 밝혔다.

한국에서 패블릿의 비율은 41%에 달했으나 세계 평균은 7%에 불과했다. 반면 태블릿 비율은 5%로 세계 평균인 19%보다 훨씬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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