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환자 2.8%…전체 건강보험 진료비 34% 점유

입력 2013-10-13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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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00만원 넘게 진료비를 쓴 국민은 전체의 2.8%로 이들이 전체 국민이 쓴 진료비의 34.3%를 쓴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2년 건강보험통계연보’를 공동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통계연보에 의하면 1인당 한해 진료비가 500만원을 초과한 고액 환자는 128만명(2.8%)으로 2010년 115만명(2.5%), 2011년 124만명(2.7%)에 이어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이들은 전체 진료비 47조8392억원의 34.3%인 16조3820억원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한해 진료비 1000만원을 초과한 사람은 53만8000명(1.2%)으로 총 진료비 11조3257억원을 썼다. 전체 건강보험 진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3.7%였다.

진료비는 환자가 병원, 약국 등 요양기관에서 쓴 최종 비용이다. 건강보험이 낸 돈과 환자 본인이 낸 돈을 합한 금액이다.

보험료를 분위별로 보면 하위 1분위에 속하는 저소득층의 월 보험료는 최고 2만4070원, 평균 1만3090원이고 상위20분위에 속하는 고소득층은 최고 226만원, 평균 31만8000원의 보험료를 냈다.

또 지난해 고액 종합소득 직장가입자 3만2974명에게 추가 부과된 건강보험료는 179억원 규모였다. 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 9월부터 직장가입자의 소득월액(월급)외 이자·사업 등 종합소득이 7200만원을 넘는 경우 이 소득에 건강보험료를 따로 부과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국민들이 낸 건보료는 36조3900억원으로 전년대비 10.5% 증가했다. 직장가입자와 지역가입자로 나눠보면, 각각 월평균 8만9028원, 7만5209원 수준이다.

반대로 한해동안 가입 가구가 받은 건강보험 급여비는 평균 175만원, 총 37조5813억원으로 집계됐다.

가입 가구가 아닌 가입자 개인으로 따지면 결국 1명이 73만5220원을 내고 1.03배인 75만9290원의 혜택을 받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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