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수입물가 13개월 연속 하락…소비자물가 더 내리나

입력 2013-10-11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달 수입물가가 13개월 연속 하락했다. 이에 따라 국내 소비자물가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2013년 9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는 전년 동월과 비교해 8.1% 내렸다. 이는 지난해 9월(-2.2%) 이후 1년 1개월 연속 떨어진 것이다.

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수입물가는 전달에 비해서도 2.3% 줄었다. 한은 관계자는 “수입물가가 장기간 하락세를 지속하면 국내 소비자물가를 끌어내리는 데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항목별로 보면 일반기계제품(-12.3%), 철강1차제품(-10.8%), 농림수산품(-10.8%), 석탄·석탄 제품(-8.5%), 전기·전자기기(-6.7%) 등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품목별로 보면 커피(-20.4%), 밀(-13.3%), 콩(-13.2%), 천연가스(-6.2%), 원유(-5.9%), 대형승용차(-2.2%), 디지털카메라(-2.1%), 중형승용차(-1.2%) 등의 수입가격이 내렸다.

수출물가도 원·달러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6% 하락, 1년 2개월 연이어 떨어졌다. 전월로도 2.4% 줄었다. 수출물가가 떨어지면 수출 채산성이 악화됨에 따라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1년 전과 비교해 하락한 주요 수출품목을 보면 휘발유(-9.6%), 경유(-8.5%), 휴대용전화기(-7.2%), 노트북용 LCD(-5.0%) 등이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송다은 "승리 부탁으로 한 달 일하고 그만뒀는데…'버닝썬 여배우' 꼬리표 그만"
  • ’돌아온 외인’에 코스피도 간다…반도체·자동차 연이어 신고가 행진
  • ‘빚내서 집산다’ 영끌족 부활 조짐…5대 은행 보름 만에 가계대출 2조↑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미끄러진 비트코인, 금리 인하 축소 실망감에 6만6000달러로 하락 [Bit코인]
  • 명승부 열전 '엘롯라시코'…롯데, 윌커슨 앞세워 5연속 위닝시리즈 도전 [프로야구 16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227,000
    • +0.73%
    • 이더리움
    • 5,095,000
    • +1.39%
    • 비트코인 캐시
    • 606,500
    • -0.41%
    • 리플
    • 691
    • -0.72%
    • 솔라나
    • 211,000
    • +3.33%
    • 에이다
    • 590
    • +0.85%
    • 이오스
    • 924
    • -1.28%
    • 트론
    • 165
    • +0.61%
    • 스텔라루멘
    • 13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9,950
    • -1.06%
    • 체인링크
    • 21,390
    • +1.91%
    • 샌드박스
    • 539
    • -0.7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