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중소기업청,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와 공동으로 10일 한국무역협회에서 ‘2013 자유무역협정(FTA) 활용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소기업의 FTA 활용 우수사례를 발굴, 전파해 신시장 개척 및 수출확대를 위한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 83개의 기업 FTA 활용 성공 사례와 71건의 대학생 FTA 활용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기업부문에선 FTA로 인한 가격경쟁력 향상을 마케팅에 적극 활용해 자사브랜드로 미국, 유럽연합(EU) 양대 수출시장 개척에 성공한 데코리아제과(주)가 대상을 수상했다. 데코리아제과(주)는 FTA 발효 이전에 지지부진했던 EU와 미국내 대형 유통망 입점에도 성공해 매출 증대 효과를 누렸고 고용도 창출했다.
또한 원재료를 국내산으로 전환해 FTA를 활용하거나 원산지 기준 충족 신제품을 개발하는 등 FTA를 적극 활용하는 사례 등도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수상작으로 선정되진 못했지만 FTA를 활용하기 위해 생산기지 이전을 검토하거나 진행하고 있는 사례들도 접수돼 향후 이들 기업의 FTA 활용 성과가 기대된다.
대학생부문에선 인하대학교의 박지민외 2명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발효 시 베트남을 글로벌 생산거점으로 하는 FTA 활용 가상모델을 제안해 대상을 수상했다.
산업부 김재홍 제1차관은 축사를 통해 "중소기업들의 FTA로 낮아진 특혜관세를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FTA체결국 시장 진출시 FTA 활용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이번 FTA 활용 우수사례를 기업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책자로 제작, 배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