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가계로는 잘 안가고 기업으로만 간다

입력 2013-10-09 12: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시중의 돈이 가계로 흘러가는 속도는 점점 떨어지는 반면 기업으로 들어가는 속도는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중 통화 및 유동성’ 자료에 따르면 가계 및 비영리단체가 보유한 시중통화량(M2)의 증가율은 8월 현재 2.5%(평잔ㆍ원계열)에 그쳤다.

반면 기업의 M2 증가율은 8.0%나 됐다. 가계의 3배를 훌쩍 넘긴 수준이다.

M2는 언제라도 결제자금화할 수 있는 현금과 금융자산을 의미한다. 현금과 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예금인 협의통화(M1), 2년 미만 정기 예ㆍ적금, 머니마켓펀드(MMF) 등 시장형 상품을 포괄한다.

가계와 기업의 M2 증가율은 지난해 6월까지도 각각 4.1%, 6.6%로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그러나 가계의 M2 증가율은 작년 12월 3%대로 떨어지더니 올해 6월엔 2%대로 떨어졌으며 7, 8월엔 2.5% 수준으로 축소됐다.

반면에 기업의 M2 증가율은 작년 11월 4.4%로 잠시 주춤했지만 올해 1월 6%대로 뛰더니 2월 7%대, 5월 8%대를 돌파하며 가계와의 차이를 벌렸다. 다만 6월(8.5%)에는 고점을 찍고 7월(8.3%), 8월(8.0%)에는 소폭 감소했다.

한편 한은은 통화량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현금성 자산을 의미하는 것으로 대출 등도 포함될 수 있기 때문에 가계나 기업의 소득과 연관시키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송다은 "승리 부탁으로 한 달 일하고 그만뒀는데…'버닝썬 여배우' 꼬리표 그만"
  • ’돌아온 외인’에 코스피도 간다…반도체·자동차 연이어 신고가 행진
  • ‘빚내서 집산다’ 영끌족 부활 조짐…5대 은행 보름 만에 가계대출 2조↑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미끄러진 비트코인, 금리 인하 축소 실망감에 6만6000달러로 하락 [Bit코인]
  • 명승부 열전 '엘롯라시코'…롯데, 윌커슨 앞세워 5연속 위닝시리즈 도전 [프로야구 16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224,000
    • +0.74%
    • 이더리움
    • 5,097,000
    • +1.43%
    • 비트코인 캐시
    • 606,000
    • -0.25%
    • 리플
    • 692
    • -0.72%
    • 솔라나
    • 210,500
    • +2.88%
    • 에이다
    • 590
    • +0.85%
    • 이오스
    • 924
    • -1.28%
    • 트론
    • 165
    • +0.61%
    • 스텔라루멘
    • 13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9,950
    • -1.06%
    • 체인링크
    • 21,390
    • +1.81%
    • 샌드박스
    • 539
    • -0.7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