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 주가]고려반도체·한미반도체, 소송에 주가는 엇갈려

입력 2013-10-08 17: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반도체 장비 업체인 고려반도체와 한미반도체가 소송 이슈 후 주가가 엇갈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미반도체는 전일대비 2.03%(250원) 빠진 1만2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이 종목은 지난 8월5일 경신한 신고가 근처에서 재상승의 기회를 엿보고 있고 지난해 11월22일 신저가 당시와 비교하면 85.83%나 급등했다.

반면 고려반도체는 지난달 9일 신저가를 경신했고 이달 들어 연일 강세를 보였지만 45.82% 회복하는데 그쳤다. 지난해 10월15일 신고가를 기록할 때와 비교하면 24.05%나 빠진 상태다. 때문에 시가총액 역시 한미반도체가 9배 가량 많다.

이들은 업계내에서 경쟁업체로 최근 소송 이슈까지 겪은 바 있다.

지난달 3일 고려반도체는 한미반도체가 제기한 채권가압류 소송에서 서울중앙지방법원이 “채무자의 제3채무자에 대한 별지 기재 채권을 가압류한다”는 판결을 내렸다고 공시했다. 소송 신청인은 한미반도체이며 51억원은 고려반도체의 자기자본 대비 21.5%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에 고려반도체 측은 아직 소송에서 패소한 것은 아니고 최종 형사재판 판결이 나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증시에서는 엇갈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 소송은 지난 200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고려반도체는 2009년 100여명의 직원을 채용했는데 그 과정에서 한미반도체 직원이 일부 고려반도체로 옮겼고 한미반도체는 고려반도체가 데려간 직원들을 이용해 소프트웨어 기술을 빼갔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 소송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법원이 고려반도체의 51억원 규모의 채권을 가압류 결정을 내린 것이다.

물론 소송이 도화선이 됐지만 이들 주가를 가른 것은 결국 실적이다.

한미반도체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241억원으로 전년 대비 27.7% 증가했고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8%, 63.4% 늘었다. 반면 고려반도체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59억7000만원으로 전년대비 25.1% 줄었고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6%, 53.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이사
곽동신
이사구성
이사 3명 / 사외이사 1명
최근공시
[2025.12.10] 기업설명회(IR)개최(안내공시)
[2025.12.10]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일반)

대표이사
박명순
이사구성
이사 3명 / 사외이사 1명
최근공시
[2025.12.15] 단일판매ㆍ공급계약체결
[2025.12.11] 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하다하다 야쿠자까지…보법 다른 일본 연프 '불량연애' [해시태그]
  • "빨간 종이통장 기억하시나요?"…126년 세월 담은 '우리1899'
  • 제약사 간 지분 교환 확산…자사주 소각 의무화 ‘주주가치 제고’ 취지 무색
  • 뉴욕증시, AI 경계론에 짓눌린 투심…나스닥 0.59%↓
  • 단독 사립대 ‘보이지 않는 구조조정’…20년간 47건 대학 통폐합
  •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 오늘(16일) 공개 시간은?
  • 2026 ‘숨 막히는 기술戰’⋯재계의 시선은 'AIㆍ수익성ㆍ로봇'
  • 오늘의 상승종목

  • 12.1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418,000
    • -2.65%
    • 이더리움
    • 4,365,000
    • -6.37%
    • 비트코인 캐시
    • 807,000
    • -3.12%
    • 리플
    • 2,855
    • -2.39%
    • 솔라나
    • 190,200
    • -3.65%
    • 에이다
    • 573
    • -4.02%
    • 트론
    • 417
    • -0.48%
    • 스텔라루멘
    • 330
    • -3.5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070
    • -5.35%
    • 체인링크
    • 19,210
    • -4.67%
    • 샌드박스
    • 180
    • -4.26%
* 24시간 변동률 기준